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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5개 유엔 참전국 언론인 초청…韓 평화·번영 알린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4:02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4:02

보훈부·통일부·국방부와 '2024년 해외언론인 초청사업' 진행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 통일부(장관 김영호), 국방부(장관 신원식)와 함께 '유엔군 참전의 날'을 계기로 덴마크와 독일, 이탈리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 5개 유엔 참전국 언론인 6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안보와 보훈, 통일 분야에 대한 취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훈부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9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70여 명을 초청해 판문점 방문, 전쟁기념관 헌화 및 추모,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을 진행한다. 또한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프로그램' 기간에 맞춰 언론인을 초청해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룬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세계에 알린다.

이번 해외언론인 초청사업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의 파노라마, 필리핀의 데일리트리뷴, 튀르키예의 시엔엔 튀르크, 덴마크의 위켄다바이센, 독일의 이펜 미디어 그룹 소속 기자와 방송인 6명은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재를 시작한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통일부는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특강과 간담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한 해외언론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방부는 굳건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참전용사와 해외언론인들이 안심하고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안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첫 날인 25일 해외언론인들은 분단의 아픔이 있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과 남북출입사무소를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느껴본다. 26일에는 보훈부와 통일부가 해외언론인들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현안, 일류 보훈국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윤석열 정부의 보훈, 통일․대북 정책을 주제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해외언론인들은 간담회 이후 국립통일교육원을 방문해 '북한 실상 알리기' 강의를 듣고 첫 번째 탈북 외교관 출신인 국립통일교육원 고영환 원장을 만나 시대 흐름에 맞는 통일교육 콘텐츠 개발, 국민의 통일의식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살펴본다.

27일에는 참전용사와 해외언론인들은 보훈부가 진행하는 유엔 참전용사 전쟁기념관 헌화 및 추모 행사에 참여해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희생자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이어 국방부는 해외언론인을 전쟁기념관에 초청해 지난 6월에 개관한 국군포로 전시실을 소개하고, 귀환한 국군포로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를 통해 국군포로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참전용사와 해외언론인들은 28일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도 방문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피를 흘린 동맹의 가치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참배한다. 해외언론인들은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도 취재한다.

이펜 미디어 그룹의 스벤 하우베르크 기자는 "한국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넘었지만, 그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번 일정을 통해 이 갈등이 오늘날 남북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배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파노라마의 마리안나 바롤리 기자는 "이탈리아에서 거의 배우지 못한 역사의 한 면"이라며 "이번 취재가 (한국의) 현 상황과 이것들이 한국인들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희 문체부 해외홍보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유엔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참전국 해외언론인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개 부처의 긴밀한 협력과 해외언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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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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