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자동천공 로봇, 해양수심측량 드론, 스마트건설 현장관리 플랫폼 등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지원사업 10개가 선정됐다.
도로시설물 자동 천공 로봇 'AUTONG' [사진=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약 33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소통의 장인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지원사업 10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지원 사업은 스마트기술 상용화를 위해 건설현장에서의 기술실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하고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기술 전시 등 홍보 지원,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장에서 실증이 필요한 기술·제품·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42개의 스마트건설 기술실증 수요를 접수했다.
기술의 우수성, 실증계획의 구체성, 기술개발 업체(중소기업 등)와 건설현장 제공업체(대기업 등) 간 실증협약 여부 등에 대해 2차례에 걸친 민간 전문가 위원회 평가를 통해 10개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자동천공 로봇은 차선분리대 등 도로시설물 설치를 위한 자동천공 장비로 안전사고 예방 및 공기 단축, 인력 투입 감축이 가능하다.
해양수심측량 드론은 GPS와 자이로센서 등을 탑재해 기존 유·무인선 측량 대비 정확도가 향상된 해저지형측량 기술이다. 스마트건설 현장관리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의 공정관리 및 분석기술로 시공변화 모니터링 및 현장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한 기술이다.
그 외에도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해 건설용 물류로봇, PC모듈 유닛 접합 부재,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시스템, BIM 기반 수량-공사비 산출 자동화 등의 기술에 대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서 기업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기술-현장 매칭 등이 진행된 우수사례"라며 "현장실증을 통해 상용화 등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지원, 스마트건설 R&D 등과도 연계해 스마트건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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