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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까마귀 숲'등 3편... '글로컬' 시즌9 최종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4:20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4:20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기획·개발·유통 지원 세계 시장 공략
'팬레터','마리 퀴리','아몬드'등 기존 선정작 국내외서 주목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뮤지컬 '까마귀 숲'(극작 석혜미), '모나리자와 함께'(극작 김주영, 작곡 정규원), 'WHAT THE F_mily'(극작 노승연, 작곡 김치영)가 최근 발표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 시즌9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신진 스토리작가 육성 지원사업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포스터. [ 사진 = 라이브(주) 제공] 2024.07.16 oks34@newspim.com

이들 3개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인 '글로컬'의 시즌9 공모에서 22:1의 높은 경쟁률을 뚫었다. '글로컬'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작품을 개발을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선발된 작품은 기획·개발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까마귀 숲'은 흑사병이 유행하던 17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환자 격리소에서 일하는 소년이 우연히 망자의 집을 수색하는 '죽음의 조사관'이 감춰온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작품은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더 약한 이에게 손을 내미는 용기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온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든다.

'모나리자와 함께'는 투명 인간 취급을 받던 루브르 박물관의 경비병이 관심을 끌기 위해 명화 '모나리자'를 훔쳐 달아나는 이야기다. 시선을 받고 싶은 경비병과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은 '모나리자', 정반대의 캐릭터가 만나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타인의 관심을 얻기 위해 분투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동안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에 선정되어 국내외에서 좋은 반향을 얻고 있는 작품들. [사진 = 라이브(주) 제공]  2024.07.16 oks34@newspim.com

'WHAT THE F_mily'는 남보다 못한 부모에게서 도망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선 소년의 이야기다. 소년이 복권 당첨자에게 숨겨진 자식인 척 접근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어른과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색다른 버디물이다.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글로컬' 시즌9에 선정된 3개 작품(팀)에게는 작품별로 창작 지원금 5백만 원과 다양한 기획∙개발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이후 중간 평가를 통해 최종 1개 작품(팀)을 선정해,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아홉 번째 시즌을 맞은 '글로컬'은 뮤지컬 '팬레터'를 비롯하여 '마리 퀴리', '아몬드', '백만 송이의 사랑' 등이 국내외 뮤지컬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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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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