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성실납세 문화 확산…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0:28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0:47

"중산층·서민 세부담 완화…현장의견 전달"
"해외진출 기업 애로사항 사전에 적극 해소"
"부정 탈루소득 등 악의적 탈세 단호히 대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6일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을 전개하겠다"고 제시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세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 세입징수기관 장의 후보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선 "중산층・서민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 제 때 마련되도록 세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면서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세무 컨설팅의 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해외진출 기업의 세무 애로사항도 사전에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면서 "현장 간담회는 한 번을 하더라도 납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전달되도록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회적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 세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근로・자녀장려금 등의 혜택을 더 쉽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시간 소득파악제도는 사업자의 협력비용을 최소화하고, 더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수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4.06.27 dream@newspim.com

강 후보자는 또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시켜 가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을 전개하겠다"면서 "경기 회복의 확산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국세행정을 신중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법 집행 과정에서는 적법절차와 적법과세 원칙을 준수하고, 권리구제 절차를 정비해 납세자의 권리를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면서도 "부정 탈루소득 등 악의적 탈세에는 효과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데 있어 주저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탈세의 지능화에 대응해 포렌식 등의 세무조사 기법도 더욱 고도화하고, 온라인 플랫폼 거래, 신종 투자상품 등에 대한 과세인프라를 확충해 세원 전 분야에 걸친 근거과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국가재정수입 확보에 있어서도 내실 있고 효율적인 세정을 운영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업무를 과감히 줄여서 성실신고를 지원하고 안내하는 데 세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면서 "본・지방청 슬림화를 포함한 탄력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세정 수요에 맞게 납세 현장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부담 형평성 제고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부동산 등 감정평가의 대상과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역외탈세 정보 수집 채널도 다변화하는 등 투입 자원 대비 생산성이 높은 업무에 세정 운영의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AI를 통한 세무 상담을 종합소득세에 이어 모든 주요 세목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지능형 홈택스를 구현해 신고・납부 서비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면서 "AI 기술이 접목된 탈세적발 시스템을 통해 특이 거래나 고위험 탈세영역을 적시에 추출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무엇보다 "세법 집행 절차와 방식을 더욱 투명하게 개선해 직원 개인의 자의적 판단과 재량권 남용을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면서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엄정한 신상필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