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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수출 370억달러 최고치 경신…북미·하이브리드차 수출 견인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1:00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북미 수출 26% 증가
친환경차 30만대 판매되면서 사상최고 기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지역 수출 호조세와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3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대기수요 감소,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북미지역 수출 호조세 지속과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 등이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7.15 biggerthanseoul@newspim.com

지난달 수출 실적은 조업일 감소(전년동기대비 1.5일↓)에도 지난해 수준인 6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명절 연휴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11월부터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지역별 수출을 보면 북미 수출(217억 달러)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이끌었다. 유럽지역은 최근 독일·북유럽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수출 역시 북미 중심의 수출 기조가 지속됐으며 대(對)중동 수출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2023년 10월 이후 8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215만대를 기록했다. 울산·화성 등 주요 공장이 최대 가동되며 월평균 35만 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 중이다. 이달부터 기아 광명공장이 전기차 전환 공사를 마치고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수출액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1% 줄어든 80만대로 전년도 역기저(코로나19 이후 누적 대기수요 해소) 등에 따라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친환경차는 30만대가 판매되면서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상승에 따른 자동차 업계 수출애로 해소에 힘쓰고 있다"며 "주요 수출국가와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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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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