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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결혼식부터 IT 시장 점검까지…이재용 회장, 인도 출장 후 귀국

기사입력 : 2024년07월14일 14:37

최종수정 : 2024년07월14일 17:02

아시아 최고 갑부 암바니家 결혼식 참석…현지 임직원 간담회서 격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박 4일간의 인도 출장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임직원과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근성을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암바니 회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해 할 말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쳐]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먼저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번까지 암바니가(家) 결혼식에 세 차례 초대됐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 달러 가량으로 평가돼 인도 최대 갑부이자 세계 부호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도 인도 최대 기업이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는 등 현장 경영 행보에도 나섰다. 그는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14억4000명) 대국이 된 인도는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 ▲국민 평균 연령 29세 등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인도는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스마트폰이 출하되는 국가이며, 가전제품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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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자 휴전 협상만이 이스라엘 보복 막을 수 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은 가자지구에 대한 휴전 협정 체결만이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들의 보복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은 이란이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이스라엘과 전면전에 돌입하지 않고, 극단적인 무력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에 오는 15일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 돔'이 가자지구에서 남부 도시 아슈켈론으로 날아온 로켓을 요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안보 관계자는 "이란은 가자 회담이 실패하거나 이스라엘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 협상 과정을 언제까지 기다릴 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이란 측 관계자들은 또, 이란이 최근 며칠 동안 미국·서방 국가들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수위를 조율하는 내용의 대화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우리의 (군사적) 대응이 휴전 협상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시기를 정하고 실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란과 (헤즈볼라 등) 대리세력이 이번 주에 무슨 일을 저지를 수 있다"면서 "실제로 이번 주에 뭔가 터진다면 이는 목요일에 열릴 예정인 평화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이 휴전 협상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면, 당장의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이집트 카이로나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이스라엘이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반해 하마스는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아 실제 개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이란은 이번 휴전 협상에 대표단 파견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대표는 협상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지만, 막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두 소식통은 이란 대표단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과 외교적 소통을 유지하기 위해 비공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 기반을 둔 분석가 사이드 라이라즈는 "이란의 지도자들이 휴전을 향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센티브를 얻고 전면전을 피하는 한편, 지역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8-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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