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집중호우 피해 반복…농협손보 농작물보험 연 12% 성장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4:29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4:29

원수보험료 5년 동안 2배 증가
작년 손해율 107.5%…보험금 지급 늘어
집중호우로 축구장 1.3만개 경작지 피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논이나 과수원 소실, 농작물 재배 하우스 침수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농촌에 집중되자 농작물재해보험(농작물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재해로 농작물 수확이 감소하는 경우를 보장하는 NH농협손해보험 농작물보험 가입도 늘고 있다.

12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농작물보험 원수보험료(매출액)는 연평균 12%씩 증가했다.

농작물보험 원수보험료는 2019년 6180억원에서 2023년 1조1357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이 기간 NH농협손해보험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농작물보험 원수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9.1%에서 26.8%로 7.7%포인트(p) 늘었다.

농작물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기준 107.5%다. 손해율은 2020년 149.7%에서 2021년 74.2%, 2022년 65.2%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농작물 피해가 늘어 보험금 지급 규모도 늘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중에서 보험금으로 지급한 비율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7.12 ace@newspim.com

농작물보험은 정부가 농가 경영 안정 목적으로 도입한 보험이다.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을 통해 실손 보상하고 있다. 보험료는 정부가 최대 60%까지 지원하고 있다. 농작물보험 사업 운영 주체는 NH농협손해보험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밭작물 ▲과수작물 ▲원예시설 ▲벼·맥류 ▲버섯 등으로 세분화해 보험 가입을 받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작년 52.1%로 계속 오르고 있다"며 "농작물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꾸준히 품목 및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을 통해 보장도 확대하고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 지자체 및 판매인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상대적으로 농촌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축구장 1만3000개 넓이 농작물 재배지가 물에 잠겼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피해 현황은 농작물 9522ha(헥타르), 농경지 유실·매몰 88ha, 축사 침수·파손 21ha, 가축 폐사 33만900마리 등이다.

문제는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높고 농촌 피해도 불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오는 9월까지 평년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릴 확률은 40%라고 전망했다.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확률은 20%에 그친다.

기상청은 "7월은 저기압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으며 8월은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며 "9월은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고 전망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