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태국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 공범 중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붙잡힌 뒤 지난 10일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열린다.
경찰은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을 살해한 A씨를 검거 58일만인 10일 오전 국내로 송환했다. [사진=경찰청] 2024.07.13 |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이날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A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을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데려가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인 같은 달 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도주 5일 만인 5월 14일경 현지 첩보와 제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숙박업에서 검거했다. 이후 A씨 검거 58일 만에 캅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경찰청은 사건을 수사 관서인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넘겼으며 A씨는 현재까지 창원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어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혐의를 입증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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