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추경호 "이재명,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 없다며 경제 망치는 법안 주도"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09:43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09:43

"민주, 노란봉투법 당론 채택…재의요구권 건수 증가 위해 막무가내 추진"
"올림픽 종목에 표정 안 변하고 말 바꾸기 종목 있다면 민주당 금메달"
"尹, 탄핵 시도 보이는데 개원식 하는 자체가 서로 존중하지 않는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지금 민주당이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 여러 법안은 온통 거꾸로 가는, 경제를 망치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7개 법안 중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담겨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2 leehs@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기업의 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법안"이라면서 "손해배상청구 제한은 헌법상 재산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 소지가 다분하며 해외 선진국에서도 시행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란봉투법은 원래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였다"며 "문 정부와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갖고도 강행 처리를 포기한 법이다. 노란봉투법이 노사 갈등을 초래하고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을 문 정부와 민주당이 너무 잘 알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180석 집권당일 때 추진하지 않았던 법을 야당이 돼서 밀어붙이는 저의가 무엇인가.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알아서 오로지 재의요구권 건수 증가를 위해 막무가내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연임을 위해 출마하면서 중도층의 마음을 얻겠다고 종부세의 근본적 검토 필요성과 금투세 유예를 시사하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며 "중도층에게 점수를 따면서도 개딸들로부터 비난받지 않으려는 전형적인 게릴라식 치고 빠지는 전략"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이 전 대표와 민주당이 정책이라는 것을 호떡 뒤집듯 얼마나 쉽고 가볍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하루아침에 앞뒤가 다른 말을 끊임없이 하는 민주당이 참 대단하다. 만약 올림픽 종목에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뻔뻔하게 말 바꾸기 종목이 있다면 민주당은 강력 금메달 후보"라고 비꼬았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 개원식 개최 여부와 관련해 "대통령 탄핵 시도 음모가 뻔히 보이는 분위기 속에서 개원식을 한다는 자체가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막가파식으로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청원에 대한 청문회 실시를 강행한다고 하고 근거도 없는 증인 출석 요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거대 야당의 폭거가 도를 넘고 있다는 차원에서 개원식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개원식은 이런 상황에서 진행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고 현재 그에 관한 의사일정은 어떤 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