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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尹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최고의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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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군사적 밀착에 우크라戰 무기 지원 수위 관심
韓, 105㎜ 포탄 재고 방대...지대공 방어체계 제공 관측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개최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설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역량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그 역할을 높여' 제하의 기사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은 회원국이 아닌 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지목했다.

지나 2월 KBS 대담 당시의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 [사진=대통령실]

이 배경에는 "한국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싸우고 아마도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 전시 상황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나토도 찾고 있는 방대한 양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초청된 파트너 자격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세 번째이지만 이번에는 그 성격이 다르다면서 지난달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자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제공이 가능하다고 시사한 바를 언급했다.

그동안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해 온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 지원으로 입장을 선회할지가 주목된단 진단이다. 

특히 한국 정부는 북한이 지금까지 약 500만 발에 가까운 포탄과 최신형 탄도미사일 등을 공급했다고 파악하는데 북한이 이를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첨단 무기 개발 기술을 제공받을 수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고정밀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이 이전에는 전시 국가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정책을 고수했다면 북러가 조약 체결로 군사적으로 더욱 밀착하면서 안보가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란 진단이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 '38 노스 프로그램'의 레이첼 민영 리 선임 연구원은 "한국의 시각에서 러시아의 북한과의 협력은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북한의 무기 개발을 도울 수 있다는 우려를 넘어 "북한이 자국 군수산업을 되살려 국가 경제를 관리하고 심지어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단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3월 보고서를 인용, 한국군이 우크라이나 포와 호환되는 105㎜ 구경 포탄 최대 340만 발을 비축하고 있다고 파악한다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을 결정한다면 아마도 105㎜ 포탄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첨단 무기 기술 이전 등을 억제하는 일종의 레버리지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리 연구원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 공급은 중대한 조치이며, 그 결정은 한국의 국가적 이익에 따라 내려져야 하고 러시아와 관계에서 장기적인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이 직접 무기 공급 대신 사이버 보안 등 나토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방법이란 첨언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중)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미국의 아·태 지역 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기고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한국이 나토에서 이룰 수 있는 것' 제하의 사설에서 "북러 관계가 돈독해지면서 한국은 이전보다 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북러 조약 체결로 러시아가 북한의 무기 공급 확대에 대한 보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첨단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 한국은 북한의 군사력 강화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안보 위험의 수위가 극적으로 높아졌다"며 "이에 윤 대통령의 이번 회의 참석의 중요성은 커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결정한다면 지대공 미사일 체계 지원을 약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살상무기가 아닌 방어무기이면서 동시에 러시아에는 북한과 밀착을 좌시하지만은 않겠단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한국은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 안보와 직결됨에 따라 방어 무기 너머 전쟁 조기 종식에 도움이 될 모든 형태의 군사 지원을 검토해야 하며, 휴전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논의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미 일간 워싱턴 타임스는 중국이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 수출을 늘리고 한층 더 돈독해진 북러 관계가 이번 정상회의의 새로운 의제라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을 초청한 것도 "나토가 중·동유럽 너머 지역에서의 안보 도전을 인식하고 있단 신호"라고 짚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 참석 전 미국 주도의 림팩(RIMPAC) 훈련 현장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환대를 받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내 정치적 어려움에도 일본과 전례 없이 관계를 개선한 윤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했고,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은 나토와 대륙 간 연계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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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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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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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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