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제로'서 상반기 183팀∙243곡 소개, 멜론 메인화면 노출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마치, 팔칠댄스, 보수동쿨러, 한로로. 뮤직플랫폼 멜론에서 운영하는 인디음악 프로젝트 '트랙제로'가 올해 상반기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인디뮤지션들을 공개했다. 멜론은 9일 상반기 공개된 팀 중에서 전문위원들이 손꼽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과 팀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트랙제로'에서 발표된 183팀의 아티스트, 243개의 곡들 중에서 뽑은 것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멜론 트랙제로 상반기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팔칠댄스, 한로로, 마치, 보수동쿨러(좌측 상단부터)의 모습.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7.09 oks34@newspim.com |
우선 트와이스의 'Talk that Talk' 송라이팅으로 참여하며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마치 (MRCH)의 '유일한 향기', 아티스트로서 입지와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최정윤의 '안녕은 언제나 어려워' 등이 명단에 올랐다. 수고스러운 마흔 살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옥상달빛의 앨범 앨범 '40'의 타이틀곡 '다이빙',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 유지희의 '어른이 된다는 것' 등도 포함됐다.
또 인디밴드 열풍의 주역인 보수동쿨러의 '헬렌', 7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한로로의 'ㅈㅣㅂ', 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문미향의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에 이어 RM, 에픽하이, 던 등 많은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사월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 '디폴트' 등도 재조명됐다.
팔칠댄스의 '청색동경(青色東京)',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올라 화제를 모은 오칠의 'Something's Wrong',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권은비 등 인기 아이돌 앨범에 참여해 주목받은 Slowdance의 'whenyougottago', '좋아하는 언어와 소리들, 순간들을 엮어낸 앨범'으로 소개된 에몬의 '실패한 고백' 등도 플레이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대중음악사에 격동적인 기록을 세워 온 정차식의 'Big City Driver', 흥미롭고 유쾌하지만 어딘가 씁쓸하게 느껴지는 제4집단의 'NO.3(hommage)', '쇼미더머니 777'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EK의 'Yellow Print', '국내 사이키델릭 포크의 새로운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반월키의 '단상 : 불나방'까지 숨은 보석 같은 음악들이 상반기 명곡으로 꼽혔다. '트렉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 및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조명 프로젝트로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어려운 환경 속 창작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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