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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세브란스 휴진 강행에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집단 행동"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15:54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15:54

"환자 생명 볼모 삼는 행태에 강력한 제재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연세의대 산하 세브란스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 가운데, 환자단체가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연합회, 회장 김성주)는 이날 세브란스병원 휴진 강행을 두고 "서울대를 비롯한 몇몇 주요 대학이 집단 휴진 철회를 결의한 이 마당에 연세대 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전면 휴진 결정은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집단 행동"이라며 복귀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환자단체 회원들이 서울대 교수 무기한 전면휴진 중단을 촉구하는 중증질환 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6.12 choipix16@newspim.com

연합회는 "연세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우리나라 의료계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궤변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힘없고 관련 없는 환자 생명을 볼모로 잡는 의사의 행태에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로도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의료 현장으로 즉각 복귀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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