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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엔비디아 반등 속 나스닥·S&P500선물 상승...엔비디아·트럼프 미디어↑ VS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22:33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07:2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엔비디아의 주가 반등 속 나스닥 선물도 반등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10.75포인트(0.19%) 상승한 5527.75에,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89.50포인트(0.45%) 오른 1만9840.2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69.00포인트(0.17%) 내린 3만9775.00을 가리키고 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6.11 mj72284@newspim.com

전날까지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공식 조정 국면에 들어선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개장 전 121.75달러로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역시 전날 주가가 하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브로드컴(AVGO) ▲퀄컴(QCOM)은 각각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AI용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전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주 기록한 장중 고점 대비로는 16%가량 빠지며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으로 정의되는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속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빠지며 2달 여만에 최악의 하루를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홀로 0.7% 상승하며 한 달 만에 최고치에 장을 마쳤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인 영역에서 하락한 종목으로 자금이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잭 자나시에위츠 선임 전략가는 "시장은 일부 강세를 보인 주식을 팔고 일부 하락한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면서 "꽤 약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요일에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럴만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거대한 자금 순환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업계의 업황 사이클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회장인 제프 드그라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이 일반적으로 반도체 업계에는 최악의 시기"라면서 3분기가 통상 반도체 업계에는 힘든 시기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여전히 장기적인 상승 추세에 있다"면서 "지금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도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주 시장은 오는 28일 나올 미국의 PCE 물가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더불어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 수준에 그치고, 전년동기 대비 2.6%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월(전월비 0.3%, 전년비 2.7% 상승)에 비해 둔화한 수치다.

앞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공개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표)에서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예측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대응은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며 유연한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따라서 근원 PCE 물가지수가 둔화할 경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지며 주식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와 관련 이날 발언에 나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지 않으면 금리 인상을 용인할 의사가 있다는 다소 매파적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런던의 한 행사에 참석한 보먼 이사는 미리 준비된 연설에서 "향후 나올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 2%로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제한적이지 않도록 점차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 말했다.

다만 이사는 "우리는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적절한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물가 전망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상방 위험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하거나 반등세로 돌아선다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인상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CNBC는 이 같은 이사의 발언이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더 많은 증거를 보기를 원하는 연준 내 지배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가 지표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 역시 시장의 관심사다.

앞서 3월에 나온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기대를 웃돌 경우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26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엔비디아의 연례 주주총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날은 6월 미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와 페덱스(장 마감 후)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R)는 주가가 3% 넘게 하락 중이다. ▲보잉(BA)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에 대한 인수 제안을 업데이트하면서 인수 대금을 현금이 아닌 보잉 자체 주식으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전해진 여파다. 보잉도 주가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은 최근 투자 워런트의 현금 상환으로 694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발표에 주가가 8% 오르며 전날에 이어 오름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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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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