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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기대감에도 분당-일산 '온도차'

기사입력 : 2024년06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6월22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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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아파트, 선도지구 기대감에 거래량·시세 강세
일산 후보단지, 집값 회복세 미미...시세도 약세
학군, 교통환경, 재건축 속도 등 분당 우위 평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가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집값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 주목된다.

1기 신도시 대장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은 교육, 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장점으로 부각되며 거래량 증가,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일산은 강남 접근성, 학군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해 선도지구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가 선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지역별로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개발 기대감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분당이다. 아파트값이 타지역보다 높아 재건축 재원을 마련하는 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다. 정비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전통적으로 학군 수요가 많고 신분당선 등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당신도시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추격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는 한달간 578건 손바뀜했다. 올해 들어 최대치이자 전달(478건) 대비 20.9% 증가했다. 실거래가 신고기간이 계약 후 30일 이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달 거래량이 600건대 돌파가 예상된다.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일산동구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268건으로 전달(338건) 대비 70건 정도 줄었다. 일산서구도 326건에서 113건으로 감소했다. 선도지구 선정이 본격화함에도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지역별 투자심리에 온도차가 발생하면서 아파트값 변동에도 격차가 있다. 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주 분당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32% 올라 수도권에서 과천에 이어 지역별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상승 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반면 일산동구는 0.08%, 일산서구는 0.17% 각각 하락하며 전주 대비 낙폭을 키웠다.

후보 단지의 시세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선도지구 후보지로 꼽히는 서현동 삼성한신(전용 133㎡)과 한양아파트(101㎡)는 최근 20억8000만원, 14억9000만원에 거래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서현동 현대아파트는 전용 129㎡가 지난달 17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지난 3월, 16억7000만원) 대비 55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일산 선도지구 후보 단지로 거론되는 백마3단지의 전용 102㎡는 이달 5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직전 거래 5억85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강촌라이프 전용 49㎡는 이달 직전 거래가 대비 2000만원 정도 하락한 3억5750만원에 거래됐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연내 선정된다. 오는 25일 선도지구 공모 지침을 확정·발표한다. 이후 각 지자체는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지구 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각 4000가구 정도가 선정될 전망이다.

분당 서현역 주변 A공인중개사 대표는 "1기 신도시 중 분당이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 등에서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대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강할 수밖에 없다"며 "시세를 감안할 때 사업 재원인 분양수익이 많다는 점도 재건축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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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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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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