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우상호 "민주당에 우상호 역할 할 사람 안보여...계파 투쟁, 정치 멍들게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왕수박' 몰렸지만 당원 분열하지 않게 하는 게 과제"
"권리당원 170만명, 민주당 시스템 완전히 바꿔야"
"국민의힘, 협상하려는 사람 아냐...총선 반성 없어"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민주당에 우상호 역할을 할 사람이 안 보이는 게 걱정"이라며 "초재선 중에 물밑에서 조율도 해야 하는데 다 대장을 하려고 하면 누가 심부름을 하나"라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들어 '이재명 일극 체제'라는 비판을 받으며 중도층으로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 전 의원의 발언은 당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보다 일사불란하게 이 대표 연임 및 대권 도전을 위해 움직이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우 전 의원은 '대권 도전 당 대표'의 사퇴 시한 규정을 바꾸는 등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도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출간한 '민주당 1999-2024′에서도 대권·당권 분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우상호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정당 역사 토크콘서트'에서 "당이라는 게 복잡하다. 다 대장을 하려고 하면 당이 깨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그는 "열린우리당 시절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로 쓰러져 가는 당을 살려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 대장은 다른 사람이 하면 되지만 중재하고 너스레 떨면서 화내는 사람들끼리 만나게 하는 건 우상호 아니면 할 사람이 없더라"며 "그 역할을 맡다 보니 어느 순간 리더 그룹에서 저는 빠지더라. 그러나 불행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우 전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했기에 그런 역할을 자행했다"며 "당원들에게 인기 있는 발언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제가 그런 말을 안 하는 이유는 나 같은 사람도 있어야 당이 안 깨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나 같은 사람이 있어야 이재명 대표가 빛나고 다음에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계파 정치와 관련해 "계파는 내가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은 형님, 대장님을 위해 뭉친다"며 "계파가 되는 순간 민주당은 사라지고 내 계파만 남는다. 계파 투쟁은 정치를 멍들게 하고 국회의원을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고민하며 만들어지는 정파, 정치적 파벌은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우 전 의원은 당내 갈등에 대해 "국회의장 선거로 당이 시끄럽고 저도 구설에 휘말리고, 몇 마디 했다가 '왕수박'으로 몰려서 우상호 실망했다는 댓글이 달렸다"며 "당원들이 분열하거나 싸우지 않게 하면서 참여 열기를 당 안에서 소화해야 하는 게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 선거에 당원 투표권을 반영하는 게 (당원 중심 정당의) 바로미터인 것처럼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2년에 한 번 국회의장 선거에 투표권을 주는 게 당원주의인가. 그건 하나의 수단"이라며 "권리당원 170만 명인데 오프라인으로 소화할 수 없다. 당원 열기를 잘 수렴해 변화와 발전의 에너지로 만들려면 민주당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구성을 두고 정부·여당과 대립하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잘하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가 야권 전체로 보면 192석인데 이 정도 의석이면 이니셔티브를 야권이 쥐는 게 맞다. 192석이 존중받는 게 당연하다. 그게 국회 원칙이고 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협상은 기세 싸움이고 막상 국회 운영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 차지해도 된다. 그런데 국민들이 '너희 너무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으니 합의할 수 있으면 7개 양보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을 겨냥해 "협상하려는 사람이면 저런 식으로 안 나온다. 우리 탓하지만 사실은 아직도 저 사람들은 총선 때 써먹은 프레임을 쓰는 것 같다"면서 "최대한 노력한 다음에 정기국회 전에만 정상화되면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고민정·장경태·서영교 최고위원, 이인영·김태년·안규백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자리했다.

우 의장은 "(우 전 의원이) 원내대표 때 123석으로 탄핵을 성공시키며 민주당의 큰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지금 거부권을 어떻게 넘어설지가 민주당의 큰 과제"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민주당의 긴 역사 중 아주 중요한 시기를 함께 해왔고 중요한 역할을 맡아서 당의 발전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크게 기여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많은 세월이 남았기에 국가와 민주당의 민주주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억 짜리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만큼이나 강렬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 달러 가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을 두고 "100만 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보도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시키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네덜란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우승이 확정된 뒤 그는 환호와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였다. 매체는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2억9800만명을 보유한 나이키 계정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분석도 인용됐다. 레이르담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만큼,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적용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는 약 9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08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