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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삼각지역 오리온 본사 부지, 37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0:53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0:53

경부선 경의선 철도 지나는 낙후 도심지 환경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오리온 본사 부지가 최고 37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용산구는 20일 '문배동 30-10번지 일대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안)' 열람공고에 나섰다. 열람기간은 이날부터 7월 4일까지 용산구청 누리집과 구청 도시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대상지는 지하철 4·6호선이 교차하는 삼각지 역세권에 입지했다. 부지 면적 9640.3㎡로 69년째 오리온 본사와 근린생활시설로 사용 중이나 부지 왼편으로 경의중앙선, 아래로는 경부선 지상 철도가 지나며 이용도가 낮은 상태다.

구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오리온홀딩스가 제안한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검토했다"며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3~4년 뒤 일대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조감도 [사진=용산구]

사업계획에 따르면 건물 규모는 지하5층〜지상37층, 연면적 9만9948.83㎡다. 건폐율 59.8%(법정 60% 이하), 용적률 799.82%(법정 800% 이하), 높이 131.95m(법정 135m 이하)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일대 부족한 식음·판매·휴게 기능을 보완했다. 상층부는 공동주택 156세대, 오피스텔 200세대, 업무·판매 시설을 계획했다.

북측 백범로에는 보행자와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개공지를 배치했다. 용산CJ나인파크아파트 방향 이면도로(백범로 90다길)에 보행로를 신설하고 보행로를 따라 상가를 배치해 보행자 안전과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구는 이번 사업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설치, 교통 흐름과 보행환경 개선을 중점 검토했다. 건축물 지하1·2층에 다목적체육관, 청년·유아 운동공간 등을 포함한 공공체육시설(3510㎡ 규모)을 계획했다.

또 서측 공동주택 단지와 청파로 일대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백범로90가길(사업대상지 남측 3차선 도로)을 132m 연장(신설)한다. 백범로 고가도로를 통행하는 용산초 학생·학부모 등을 고려해 엘리베이터, 계단, 데크광장을 설치해 일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전자상가 개발 가시화와 함께 주변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에 대한 수혜를 주민들이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구가 적극적으로 주민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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