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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대대적 메스' 신세계그룹…물류 혁신 이어 리더십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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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SSG닷컴 대표 동시 교체
정용진 회장 승진 후 두 번째 인사
"이커머스 기업에 완전한 변화 필요"
CJ 협업 이어 재도약 발판 마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그룹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G마켓, SSG닷컴 두 이커머스 계열사에 대대적인 메스를 대고 있다. CJ그룹과 전방위 협력으로 물류사업을 CJ대한통운에 맡긴 데 이어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핵심 임원들을 새 얼굴로 채웠다. 온라인 플랫폼 재도약을 위한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은 19일 G마켓과 SSG닷컴의 대표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 인사를 단행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정용진 회장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정용진 회장 승진 후 신세계건설 대표가 교체된 후 두 번째 수시 인사다.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이사(왼쪽)와 최훈학 SSG닷컴 신임 대표이사 [사진=신세계]

◆G마켓·SSG닷컴에 리더십 교체 처방

먼저 G마켓은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외부 인사를 전격 영입했다. 새 대표이사는 알리바바코리아 출신의 정형권 부사장이 맡는다. 정 신임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투자, 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G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이란 기대다.

G마켓은 주요 핵심 임원들을 물갈이하는 한편 역량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테크(Tech)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단 의지다.

G마켓 CPO(Chief Product Officer, 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다. 신임 Tech본부장은 쿠팡 출신의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경쟁력있는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SSG닷컴도 기존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대표 및 핵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SG닷컴의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 전무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기존 4개 본부(D/I, 영업, 마케팅, 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 영업)로 줄였다.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둔다.

D/I(Data/Infra) 본부장에는 이마트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전항일 G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 등 기존 임원들은 2선으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는다.

◆"발상의 전환으로 완전한 변화 선택"

신세계그룹은 이번 리더십 변화를 통해 이커머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CJ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개선 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성장 시스템을 정비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혁신 비전은 지난해 11월 그룹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며 본격화됐다. 그룹 전반적인 혁신과 함께 철저한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강조한 것도 이때다. 쇄신 기조 속에 그룹 차원에서 핵심 사업들의 미래 전략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살펴본 결과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군은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이 절실했다.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첫 번째 실행은 이달 5일 CJ그룹과 체결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이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물류 역량만으로는 현재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CJ와의 협업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의 해법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외부와의 파트너십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런 전략은 이커머스 사업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바탕이 됐다. 신세계그룹은 플랫폼 물류 시스템 정비에 이어 주요 핵심 임원을 동시에 교체하는 '완전한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잠시 주춤했던 온라인 사업의 새로운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플랫폼 재도약을 위한 혁신 드라이브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가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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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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