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한경협 회비 논의 아직…이재용 회장 곧 만날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4:38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5:55

노사 문제에 대해 "위기 상황 인식 교환하면 좋은 성과 이끌어낼 것"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4대 그룹의 회비 납부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한 가운데,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해당 내용을 정식 안건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준법감시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한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정식 안건으로 다루지는 않고 있다"며 "안건으로 논의하기 전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어 "단체와 구성원은 차이가 있다"며 "구성원은 특별한 사업 목적이 없더라도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단체는 구성원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금의 사용처, 사후 감시 시스템 등이 좀 더 정확하게 설득돼야 하고 구성원의 이해를 얻어야 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전날 류진 한경협 회장은 4대 그룹 회비 납부에 관해 "너무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한경협에 회원사로 복귀했으나 회비는 아직 납부하지 않고 있다. 현재 한경협은 4대 그룹을 비롯한 회원사들에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조만간 만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른 하반기 내 만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의견을 교환했고 준감위원들 전체와의 모임 또는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과 논의할 내용에 대해선 "여러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고 솔직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통해 임금 협상을 이어간다. 지난달 28일 임금협상 중 노사 간 대화가 파행된 이후 2주 만이다.

노사가 대화를 재개하는 데 대해 이 위원장은 "삼성이 처한 위기 상황에 대해 노사가 상호 인식을 교환하면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는 노사 관계와 관련해서 준법의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준감위로서 현재는 지켜볼 생각"이라고 했다.

kji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