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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산타, 새 영화 '단골식당' 크랭크인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07:00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넷플릭스 '마이네임',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영화 '미스트' 등을 제작, 배급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배준오)는 새 영화 <단골식당>에 주현영, 김미경,  정용화의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7일 촬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영화 <단골식당>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인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함께 모여 돌파구를 찾아 나가는 따뜻하고 유쾌한 미스터리 추리극으로, 배우 마동석이 <단골식당>의 기획총괄로써 아이템 선정, 시나리오 기획 개발 및 제작까지 참여했다.

강남 8학군의 중심부에서 일하는, 워커홀릭 영어강사 '오미원' 역은 배우 주현영이 맡는다. <SNL 코리아 리부트>에서 신입 기자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그녀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재미를 더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영화 <단골식당>에서는 일타강사로 변신할 예정이다.

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는 미원백반의 사장이자, 주덕동의 터줏대감. 오미원의 엄마 '정예분' 역할은 배우 김미경이 맡았다. 드라마 <닥터차정숙>, <웰컴투 삼달리>, <밤에 피는 꽃>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희로애락을 밀도있게 그려냈다. 극 중 중심인물인 정예분은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춘 인물로 영화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여기에 어둠의 길로 빠졌던 10대와 20대를 지나 고향으로 돌아와 성인PC방을 개업한 사장 '차기용'역은 정용화가 맡는다. 밴드 CNBLUE의 메인보컬로 가수로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드라마 <대박부동산>, <두뇌공조> 등 사기꾼에서 유명 뇌신경과학자 역할까지 배우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그는 안정적인 연기내공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단골식당>에서는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주덕동으로 돌아온 미스터리한 인물로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부터 강렬한 악역까지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 고창석은 극중 실종된 엄마 '정예분' 역의 김미경 배우와 함께 비밀스럽고도 은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부목사 '고신수' 역할로 활약 예정이다.

다수의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경혜는 2016년 tvN '도깨비'속 처녀귀신 역을 시작으로 영화 <밀수>. JTBC<이 연애는 불가항력>,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등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영화 <단골식당>에서 괴력 태권도관장 '이민용' 역을 맡았다.

여기에, 이수미, 이성욱, 차우진, 이태영, 현우석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합류가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탄탄한 각본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한 영화 <단골식당>은 빅펀치픽쳐스와 노바필름이 공동으로 기획개발하여 제작까지 함께하는 작품이다. 마동석 배우가 수장으로 있는 빅펀치픽쳐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행한 시리즈인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을 준비 중이다. 노바필름 역시 '황야',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 백수아파트' 등 여러 작품을 제작했으며 다양한 포맷과 장르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작 <단골식당>은 2024년 왓챠가 주목한 장편수상을한 영화 <우.천.사> 를 비롯해 <담쟁이>, <1+1> 등 전주 국제영화제, 런던 필름페스타 등에 초청되며 다수의 단편영화를 연출 및 각색한 한제이 감독이 맡았다.

주현영-김미정-정용화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단골식당>은 오는 2025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자료제공=스튜디오산타클로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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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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