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K-조선' 수출 총력전…12개 금융기관 모여 15조 공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부·금융위, 17일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
1~5월 조선 수출 104억달러…전년대비 57% 급증
5대 시중은행, 11년 만에 RG 발급…대한조선 '1호'
안덕근 장관 "7월 K-조선 초격차기술 로드맵 마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조선 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12개 금융기관 연합으로 총 15조원을 투입한다.

중형 조선사에는 9개 은행이 힘을 합쳐 총 1조원 규모의 선박 선수금 환급 보증(RG)을 지원한다. 대형 조선사는 기존 RG 한도가 거의 소진됨에 따라 8개 은행이 함께 14조원의 신규 한도를 제공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공동으로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5대 시중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행장 ▲3개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은행) 행장 ▲4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 기관장 ▲3개 조선사(HD현대중공업·대한조선·케이조선)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중형 조선사에 RG 9건 지원…역대 최초로 시중·지방은행 모두 참여

현재 조선 산업은 대형사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을 대량 수주하고, 4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 수출은 올 1~5월 총 104억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며 수출 우상향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수주 호황에 따라 조선사는 선박 건조 계약에 필수적인 RG 공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와 금융위는 부처 협업으로 시중·지방은행과 정책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RG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개최했다.

컨테이너선[사진=경남도] 2023.05.12

먼저 중형 조선사를 위해서는 5대 시중은행과 3개 지방은행, 기업은행 등 9개 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RG 공급 확대를 목표로 'K-조선 수출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9개 은행은 이미 수주한 선박들의 RG 발급 기한에 맞춰 3000만달러씩 총 2억6000만달러 규모의 RG 9건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중형 조선사 RG에 대한 특례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확대해 은행의 보증 부담을 15%에서 5%로 낮춘다. 이를 통해 총 7억달러(한화 약 1조원) 상당인 선박 9척의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산업은행에서도 중형 조선사가 이미 수주한 선박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2억6000만달러 규모의 RG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5억7000만달러(한화 약 7500억원) 규모의 선박 6척 건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수주하는 계약 건에 대해서는 선박 인도 일정에 따라 1억6000만달러 규모의 RG를 발급한다.

이처럼 시중·지방은행이 함께 중형 조선사 RG 발급에 참여한 것은 역대 최초로 꼽힌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은 과거 조선업 침체로 인한 대규모 RG 손실을 경험한 이후 11년 만에 중형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을 재개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대한조선이 벨기에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운반선 1척에 대한 1호 RG를 발급했다.

◆ 현대 3사·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에 14조원 신규 RG 한도 부여

이미 4년치 일감을 확보한 대형 조선사들에 대해서는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총 8개 은행이 RG 발급을 분담해 왔다.

다만 최근 고가 선박 수주 호황으로 인해 기존 RG 한도가 거의 소진됨에 따라, 8개 은행은 현대계열 3사(HD중공업·삼호중공업·미포조선)와 삼성중공업에 총 101억달러(한화 약 14조원)의 신규 RG 한도를 부여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안덕근 장관과 김주현 위원장은 참석자 간담회를 열어 조선 업계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조선사 대표들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인력 문제를 해결한데 이어, 오랜 숙원인 중형 조선사 RG 발급까지 이뤄낸 것은 K-조선이 더욱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을 맞춘 셈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기술인 암모니아와 관련해 초격차 기술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12일 거제조선소에서 암모니아 실증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삼성중공업] 2024.06.12 dedanhi@newspim.com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 재개된 시중은행의 중형 조선사 RG 발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안덕근 장관은 "K-조선 세계 1위 유지를 위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형·중형 조선사의 동반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주·건조·수출 전주기에 걸쳐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는 한편, 후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7월 중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 원장은 "과거 조선업 침체로 중단됐던 시중은행의 중형 조선사 RG 발급이 재개된 것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선사의 금융애로가 없도록 지원하고 업계와 지속 소통해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