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공급과잉에 내년 배럴당 60달러까지 하락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05:06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07:17

씨티 "내년 일일 140만 공급과잉에 유가 60달러 전망"
도이치방크 "OPEC+ 감산 축소시 유가 6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
IEA "2030년 전 세계 원유시장 과잉공급 예상"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내년 석유 시장이 상당한 공급 과잉 상태에 접어들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4분기부터 하락하다 내년 배럴당 60달러 수준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는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공급은 넘쳐나며 내년 전 세계 일일 140만배럴(bpd)의 과잉 공급이 발생해 유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봤다. 

[랴오닝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지난 2014년 1월 1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판진(盤錦)시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랴오허(遼河) 유전에서 촬영한 일출 장면.

◆ 씨티 "수요 둔화 속 공급은 늘며 내년 브렌트 배럴당 60달러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그룹이 모인 '오펙 플러스'는 2025년까지 원유 감산을 유지하기로 했으나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하루 250만배럴의 감산을 단계적으로 줄여갈 예정이다.

씨티는 오펙 플러스가 감산을 줄인다는 계획을 취소한다 해도 내년 시장이 일일 90만배럴의 공급과잉 상태에 놓일 것으로 판단했다.

북미, 브라질, 가이아나 등 오펙 이외의 산유국들의 생산량이 2025년 일일 180만배럴 늘어나는데 반해 전기차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으로 내년 석유에 대한 수요는 일일 9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씨티는 오펙플러스가 내년 중반까지는 감산 축소 계획을 미룰 것으로 가정했다.

하지만 당초 발표대로 올 연말부터 감산 축소에 나서면 시장은 내년 일일 260만배럴의 공급 과잉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내년 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봤다.

또 다른 투자은행 도이치방크 역시 감산을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오펙 플러스의 계획이 향후 2년 유가 하락을 유발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가 내년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은행은 오펙 플러스가 당초 발표보다 느린 속도로 감산 축소에 나서며 내년 말 브렌트유가 배럴당 75달러 수준에 안정될 것으로 봤다.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IEA "2030년 전 세계 원유시장 과잉공급 예상"

오는 2030년 전 세계 원유시장이 과잉 공급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 중기 보고서를 내고 2029년 원유 수요량이 하루 1억560만 배럴로 정점을 찍은 후 203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정점 시기를 2030년으로 예측했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를 1년 앞당겼다. 전기차 사용이 늘고 효율성이 개선되는 한편 석유를 통한 전력발전이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는 게 IEA의 판단이다.

2030년 전 세계 원유 공급 여력은 하루 1억1380만배럴, 수요량은 1억540만배럴로 하루 약 800만배럴의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파티 비롤 IEA 전무이사는 "팬데믹 기저효과가 힘을 잃으면서 청정에너지 전환이 진전되고 중국 경제 구조가 바뀌면서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