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YD 청년을 꿈꾸게 하자] 2030세대 "비혼·딩크 원해"…69% "경제적 여유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명 중 6명 "아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해"
10년간 딩크족 증가…일·가정 양립 어려워
2030세대 "직접 양육 시간 지원 필요해"
작년 일·가정 양립 예산 불과 8.5%로 역행
전문가 "일·가정 양립과 문화 변화 필요"

대한민국의 성장이 멈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청년이 떠난 지방 소도시는 소멸 직전까지 내몰려 있고, 수도권·광역 도시의 청년들의 행복감도 '최저' 수준입니다. 경제 강국으로 자리를 잡아간다는데,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청년은 사회 진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오히려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청년이 꿈꿀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을 그 첫걸음으로 인식하고, 정치·산업·노동·문화·교육 등 여러 각도에서 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는 출생아 수가 1명이 안 되는 시대가 왔다.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에서 2022년 0.78명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2030세대의 생각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과거 남성과 여성은 결혼을 인생에서 이뤄야 할 과제처럼 여겼다. 결혼 후 출산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2024년을 살아가는 2030세대의 20%는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지 않는 '딩크족'을 원하는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 2030세대 20% "비혼 계획"…10명 중 6명 "아이 없어도 돼"

결혼을 해야한다고 응답한 2030세대는 50.4%로 절반에 불과했다. 성별 현황에 따르면 여성은 42.1%로 남성(57.9%)보다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실제 혼인 상태를 조사한 결과, 결혼계획이 없다며 비혼에 대한 계획을 선택한 비율은 20.8%다. 비혼 계획도 여성이 23.9%로 남성(18%)보다 많았다. 19~24세는 24.3%, 25~29세 20.6%, 30~34세 17.7%다.

이같은 결과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30세대 인식 조사'에서 드러났다. 설문대상은 19세~34세 청년 1100명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 1월 15일~20일에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5%포인트다.

비혼에 대한 계획이 있거나 결혼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 69%로 가장 많았다. 남성이 71.4%, 여성은 66.2%다. 적당한 상대를 아직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52.4%), 결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42%), 현재의 일 혹은 학업에 열중하고 싶어서(28.1%), 독신의 자유와 홀가분함을 잃고 싶지 않아서(27.5%) 순으로 집계됐다.

2030세대의 10명 중 6명은 아이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39.5%는 아이가 있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4.4%는 별로 동의하지 않았고 26.1%는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총 60.5%가 임신과 출산을 꺼리는 것이다.

실제 한국노동연구원(연구원)이 분석한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 기혼 가구에서 무자녀 부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간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25~39세 청년층 기혼 가구에서 무자녀 부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22.2%였으나 2022년 27.1%로 4.9%p(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22년 기준 45.2%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다. 2013년 31%에서 14.2%p 늘었다. 경남 28.8%, 전북·전남 28.5%, 충북·충남 26.6%, 인천 25.7%, 강원 21.5%, 경기 20.5% 순이다.

연구원은 딩크족이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무자녀 부부 아내의 취업 비중은 2022년 기준 유자녀 부부보다 30.4%p 높은 71%"라며 " 직장 업무와 출산·양육 양립의 어려움으로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유자녀 부부 아내에게 많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평가했다.

◆ 2030세대 "직접 양육 시간 지원 필요"…전문가 "일·가정 양립과 문화 변화 필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2011명 중 90.8%는 저출산 정책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41.7%는 저출산 정책 캠페인에 대해 느낌이 없다고 답했다. 48%는 반감이 든다고 답했다.

2030세대는 저출산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직접 양육 시간 지원'을 꼽았다. 자유로운 육아휴직제도 사용이 81.9%로 가장 많았다. 남녀평등한 육아참여 문화 조성 77.6%, 양육을 지지하는 육아친화적 문화조성 76.4%, 육아인프라 확대 75.3%,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한 다양한 할인혜택 부여 74.3%, 군 가산제와 유사하게 출산에 대한 가산제 도입 60.1%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의 저출산 정책은 2030세대와 반대 방향으로 운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저출산 대응 예산사업을 재구조화한 결과, 작년 저출생 예산 사업 142개 과제에 총 47조가 투자됐다. 이 중 핵심직결 과제는 84개로 23조5000억원으로 절반에 불과했다.

분아별 저출생 핵심 직결과제 현황에 따르면 정책수요자의 요구가 높은 일·가정 양립에 대한 지원은 8.5%로 2조원에 불과했다. 양육 분야 투자가 20조5000억원으로 87%를 차지하며 예산이 집중된 현상이 나타났다.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대 중후반 청년층의 인식, 가치관에 대한 심층적 인식조사를 통해 코호트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며 "성별, 연령, 취업, 자녀유무 등에 따른 맞춤형 정책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석철 서울대 교수는 "일·가정 양립 지원에 더욱 많은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연규 서울신학대 교수도 "일하면서 양육할 수 있는 제도와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문화적 변화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