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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반등 기대감에 매물 거두는 집주인...매수-매도자 '눈치보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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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도물량, 한달전 대비 전국 17곳 시도 중 16곳서 감소
집값 반등에 매도시기 미루거나 매도호가 높여
매수희망가와 격차 커져...대기수요, 경기둔화·고금리 등 부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집값이 두 달 정도 상승하며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자 매물을 거두는 집주인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을 동반한 집값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더 높은 가격에 처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도호가가 높아지면서 대기 수요자들이 매수 타이밍에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17개 시도별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인 강원도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가장 많이 매물이 감소한 지역은 전남으로 8472건에서 8120건으로 한 달 새 4.2% 빠졌다. 고분양가 논란에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하던 제주는 1899건에서 1827건으로 3.8%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강남·서초· 송파)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시장에 매도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 [사진=뉴스핌DB]

수도권 매물도 모두 줄었다. 서울은 8만5262건에서 8만3192건으로 2.5% 감소했다.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 광진구, 강남구, 강북구를 제외한 21개구에서 매도물량이 줄었다. 영등포구 10.4%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종로구(9.5%), 성동구(7.1%), 마포구(6.1%), 관악구(4.4%), 강서구(4.2%), 양천구(4.0%)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인천은 3만5453건에서 3만4780건으로 경기도는 15만5452건에서 15만2557건으로 각각 1.9% 줄었다.

매도물량이 감소한 것은 집값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주 연속, 전국적으로는 3주 연속 반등했다. 집값 오름세가 나타나면 주택시장이 매수자 우위에서 매도자 우위로 전환돼 집주인의 가격 결정권이 약세장보다 높아진다. 시간이 흐르면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셈이다.

거래량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손바뀜이 활발하면 매도물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투자심리가 냉각에 월간 거래량 1000건대 수준으로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 4000건대로 회복했다. 5월 4363건으로 더 늘었고 이달에도 4000건 돌파가 유력하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도호가가 높아지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대기 수요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매도호가가 빠르게 뛰면서 매수 희망가와 매물 가격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집값이 다시 조정받을 가능성도 부담이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악화했고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고용둔화로 올해 하반기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에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것도 주택시장에 악재다. 고금리 환경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 투자가 쉽지 않아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3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1~2차례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금리변동에 중요한 지표다.

삼성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집주인들이 매도가 조정을 수용하지 않거나 되레 호가를 높이면서 매수자와의 '눈치보기'가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매도물량 감소에도 절대적인 수치로는 아직 상당수가 쌓여 있고 경기둔화, 고금리 우려가 여전해 무리한 추격매수엔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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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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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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