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서 창당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친문·친명 기준으로 정치인 모을 생각 없어"
"국방위행, 대권과 무관...상임위 부담 줄이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야당 단독으로 11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여야 합의가 안 될 때의 전례가 될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 앞에서 열린 혁신당 창당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의석수가 바뀌어도 그 결정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특검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22대 국회 당선인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당선인 전원,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법률대리인 김규현 변호사도 참석했고,개혁신당은 채상병특검법 처리에는 찬성하나 "거리정치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집회에 불참했다. 2024.05.25 yym58@newspim.com |
조 대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가 아니라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던 개원 후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를 선출하면 된다"며 "그게 분쟁을 줄이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또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관점으로) 얘기하자면 국회가 안 열리는 일이 몇 달 간 이어지고 상임위가 안 열리는 것이 관례였다"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친문 정치인 영입 가능성'에 대해 조 대표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친문·비문·친명·비명 기준에 따라 (영입)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그 기준으로 22대 국회에서 정치인을 만나고 모을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의 중도층 외연 확대 문제와 관련해 "각종 여론조사를 잘 읽어보면 중도층이 진보화 돼 있다"며 "중도층이 기계적으로 진보와 보수 사이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혁신당은 수권정당이 아니"라며 "저희 목표는 대중정당이 되는 것이다.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수권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차기 대권 행보에 대해 "상임위 관련해 국방위로 돼 있는데 그건 대권행보와는 무관하다"며 "당대표로서 일정이 매우 많아서 상임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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