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페럼타워서…고립가구 사회적연결 논의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사회적고립 예방을 위해 '제2차 서울시 사회적고립 연결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립가구의 일상과 문화, 건강의 차원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사회적 연결에 대해서 논의한다.
"고립의 시대, '연결의 기술' : 사회적 차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11일 오후 2시부터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진행되며, 재단 유튜브 채널(서울시복지재단TV/)로 생중계되어 사회적고립 연결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사회적고립 연결포럼의 누리집()에서 포럼 자료집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 질문도 남길 수 있다.
포럼은 고립생활 경험 당사자로서 다른 고립 청년 7인의 인터뷰를 모아 '고립청년 생존기'를 발간한 추승현 작가의 말로 시작한다.
이어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전성신 사단법인 니트생활자 공동대표가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적 연결에 대해 소개한다.
니트생활자는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줄임말로 교육·취업·직업훈련 중이 아닌) 상태에서 주체적으로 나만의 길을 찾고자 노력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는 무직의 기간을 보내는 청년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고 무직의 기간을 전환의 기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 가는 활동이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서진렬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과장이 '도시가 살롱', '안녕 지표' 등 문화 활동 지원을 통한 춘천의 연결사회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춘천문화재단은 기댈 수 있는 사람, 기대할 수 있는 내일이 있는 '안녕 공동체 춘천'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아래 문화 안전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 주제 발표는 나성숙 광산구청 통합돌봄과 과장이 지난 1월 개소한 광산구의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를 소개한다.
건강관리소의 사회적 처방은 시민들의 신체·보행·근력·두뇌 건강 등을 분석한 뒤, 의료·심리·복지 전문가들이 운동·식단·관계 처방 등을 통해 건강 문제의 사회적 원인을 해결하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모멸감'·'눌변'·'대변 비대면 외면'의 저자인 김찬호 사회학자가 '3년에 걸친 팬데믹이 가져온 사회적 관계의 변화된 모습을 조망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안전한 관계'에 대해 전한 후엔, 모든 발제자들과 함께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시간을 갖는다.
한편, 현장에서는 '공원의 위로'저자인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위로와 환대의 공간으로 선정한 7개의 공원을 소개하는 전시도 진행된다.
제3차 서울시 사회적고립 연결포럼은 '제도적 차원'을 주제로 8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며, 앞서 4월 23일 '개인적 차원'을 주제로 진행된 제1차 포럼은 재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elfareseoul1)에서 다시볼수 있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2021년 시작되어 4년째 이어져온 '사회적고립 연결포럼'에 그동안 참여했던 시민의 수가 6169명이나 된다"며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외로운 고립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고립의 시대를 연결의 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고민을 함께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있어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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