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초여름 밤,한강공원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22:29

최종수정 : 2024년06월08일 09:5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이 주최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7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 되었다. 이번 공연은 국민에 다가가는 사업으로 경제계를 대표하며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경제인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일상 속 휴식과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공연 횟수를 늘려 8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클래식 명곡과 오페레타,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초여름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공연 첫날인 7일에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연주하며 금관의 화려한 팡파르로 무대의 막이 올랐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에서 바이올린 이현정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에서 바이올린 이현정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이어 2022 라이징 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대상, 2022 레오니드 코간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이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협연했다. 이 곡은 사라사테가 1880년대 초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기초해 쓴 곡으로 신비롭고 애절한 서주와 고혹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며 바이올린의 불꽃 튀는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에서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빈틈없는 테크닉과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을 들려주었다. 라흐마니노프가 심각한 우울증을 이겨내고 1901년 초연한 명작이며, 풍부한 서정적 색채와 울림으로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다. 1악장은 느리고 우울한 울림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를 뚫고 나오는 날카로운 피아노 소리가 눈보라 치는 설원을 연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는 교향시 장르를 개척한 리스트의 교향시 3번 "전주곡"이 연주되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과 김창범 부회장,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서울시향은 2011년부터 매년 노들섬과 한강공원 등 야외에서 <강변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으며, 한강공원에 마련된 2천 석의 객석은 물론, 객석 주변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향 및 서울시 '라이브 서울'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진행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공연을 카메라로 담고 있다. 2024.06.07 mironj19@newspim.com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강변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서울시향은 시민들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ironj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