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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 영 옥스퍼드대 'K-문학 페스티벌' 초청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10:13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0:13

페이스북 통해 "15년전 쓴 소설 재발견 해서 초청해줘 감사"
위안부 문제 다룬 소설…조지은 교수팀, 영·독·불어 번역 지원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등 장편소설 3편 발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겸 소설가인 차인표가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의 첫 초청 작가로 선정됐다. 차인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에서 한국 문학을 조명하고 한국 작가를 유럽에 알리는 행사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작가는 발견되는 것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군요. 15년 전에 쓴 소설을 재발견해서 초청해 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의 조지은 교수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국 옥스퍼드대 'K-문학 페스티벌'에 초청된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 [ 사진 = 차인표 페이스북 ]  2024.06.05 oks34@newspim.com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은 이달 28일(현지시간)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행사는 주목할 만한 한국 작가를 초청,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주요 작품을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로 번역한다.

이 행사에 첫 초청된 배우이자 소설가인 차인표는 '오늘예보'(201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 사냥'(2022) 등 장편 소설을 3편 펴냈다. 2009년 첫 장편 '잘가요 언덕'을 제목을 바꿔 재출간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는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파헤친 작품이다. 차인표는 아내인 배우 신애라와 함께 옥스퍼드대를 방문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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