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배준영 "원 구성 협상, 평행선 달리고 있어 답답"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09:58

"李, 법원·검찰·공수처 장악해 무엇 하려고 하는지 짐작할 수 있어"
"오늘 오전 4자 면담…민주, 대승적으로 손 내밀었으면"
"의원총회에서 퍼센티지 여론 수렴 마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좀 답답하다"라고 밝혔다.

배 수석부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합리적인 설명이 되지 못하고 우리는 우리 안대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진척이 안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스핌 DB]

배 수석부대표는 "저희가 지금 요청하고 있는 사항은 21대 후반기 국회 저희가 가지고 있는 운영위를 포함해서 법사위, 과방위 7개 상임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근데 민주당에서는 그것을 뺏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특히 법사위에 관련된 말씀을 드리겠다"면서 "법사위는 당리당략에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국민들의 권익과 직접 관련이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1대 국회 전반기에 법사위를 예외적으로 민주당에서 가지고 가서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이렇게 다 잡고 그러다 보니까 임대차 3법이 일사천리로 통과가 되지 않았나"라며 "제2당의 브레이크를 뽑아가 버린다고 그러면 같은 사태가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법원·검찰·공수처 이 3개가 법사위의 국정감사 예산 심의 대상이다. 이것을 장악해서 이재명 대표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배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본회의에 불참할 수 있다'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어제도 민주당 원내 수석을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접점이 없었다"면서 "오늘 오전 10시에 원내대표·원내수석 간에 4자 면담을 한다. 그 자리에서 민주당이 다수당 큰집으로서 대승적으로 손을 내밀었으면 하는 그런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현행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 개정을 두고는 "당 내외 의견을 두루 수렴해서 당헌·당규 개정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조금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의견이 있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23·24·25일 세 날 중에 한 날짜로 하기로 했다"라며 "의원총회에서는 퍼센티지를 어떻게 할지 여론 수렴을 아마 오늘까지는 마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조속하게 힘 있고 스마트하고 저희 지지층을 넓힐 수 있는 지도부를 빨리 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