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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인스메드 128% 폭등 사상 최고가...기관지 확장증 치료제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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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치료제 개발
승인된 치료제 없어 '브렌소카팁' 대박 기대
4Q FDA 신약 승인 신청...내년 중반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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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바이오제약사 인스메드(종목코드: INSM)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장 초반 128% 폭등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비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브렌소카팁(brensocatib)'이 희귀 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 단계 연구인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신약 신청서 제출 계획을 발표한 덕분이다. 월가와 투자자들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탄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00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인스메드의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2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24일 종가인 22.00달러에서 114.45% 오른 47.1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50.10달러로 127.73%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상장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으로, 이전 최고 일일 상승률은 2017년 9월 5일 기록한 119.6%였다. 시가총액이 24일 32억7000만달러에서 현재 70억3000만달러로 불어난 인스메드의 주가는 올해 들어 52.76%, 최근 1년 사이 151.94% 각각 상승한 상태다.

인스메드의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1988년 설립돼 미국 뉴저지주 브릿지워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스메드는 희귀 폐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다. 비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감염과 염증으로 손상되어 넓어지고 늘어난 만성 염증성 폐질환이다. 인스메드에 따르면 기관지 확장증은 미국에서 약 45만명의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과도한 가래 생성, 호흡 곤란,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28일 인스메드는 자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제 브렌소카팁이 후기 아스펜(Aspen) 임상시험에서 만성 기침을 포함한 호흡기 증상을 유의미하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공개하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브렌소카팁의 미국 시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렌소카팁이 2025년 중반에 미국에서 출시되고, 2026년 상반기에는 유럽과 일본에서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인스메드는 브렌소카팁이 미국 FDA로부터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았으며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우선 심사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 기관지 확장증에 대해 정식으로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브렌소카팁이 FDA 승인을 받는다면 비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을 치료하는 최초의 약물이 된다.

인스메드는 브렌소카팁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서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폐 악화 빈도가 위약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면서 브렌소카팁의 두 가지 용량 강도에 대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여러 2차 평가지표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는 기관지 확장증 환자의 폐 기능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급격히 떨어지는 폐 악화(pulmonary exacerbations, PE) 비율의 감소를 측정했는데, 인스메드는 테스트한 두 가지 용량 모두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아래 표와 같이 브렌소카팁을 저용량(10mg)으로 투여한 환자의 연간 폐 악화율은 21.1% 감소했고, 고용량(25mg) 투여 환자에게서는 19.4% 감소했다. 인스메드는 두 용량 모두에서 내약성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브렌소카팁에 대한 3상 연구 결과 [표=인스메드 보도자료]

TD 코웬의 리투 바랄 애널리스트는 "브렌소카팁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두 가지 투여량에서 본질적으로 동일했으며, 두 결과 모두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데이터가 미국, 유럽, 일본에서 기관지 확장증 치료에 대한 브렌소카팁의 즉각적 승인을 뒷받침하면서 엄청난 블록버스터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인터뷰에서 인스메드의 윌리엄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결과는 DPP1(가역적 디펩티딜 펩티다제 1)으로 알려진 염증성 단백질 분해효소를 표적으로 하는 브렌소카팁의 기반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잠금 해제'한다며 "우리는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 즉 새로운 생물학적 경로가 여러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잠금 해제한다"고 말했다.

마르티나 플라머 인스메드 최고의학책임자(CMO)도 "이번 연구 결과는 브렌소카팁이 기관지 확장증 치료 환경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른 호중구 매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 기전으로서 DPP1 억제제의 효과 또한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CEO는 브렌소카팁과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인스메드의 연간 매출이 8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치료 가능한 환자의 수와 브렌소카팁의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스메드는 비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외에도 비용종(코 안에 생기는 물혹)을 동반하지 않는 만성비부비동염 환자에 대해서도 브렌소카팁을 테스트하고 있다.

브렌소카팁에 대한 임상시험 단계 [사진=인스메드 홈페이지]

인스메드는 2022년 전년 대비 30.19% 증가한 2억4536만달러, 2023년 24.39% 늘어난 3억521만달러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연간 매출이 3억5480만달러로 16.25% 증가한 뒤, 2025년 5억991만달러로 43.72%, 2026년 8억3888만달러로 64.51%로 점점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인스메드의 발표에 앞서 27일 미즈호의 그레이그 수바나베즈 애널리스트는 브렌소카팁이 "연간 매출 10억달러 이상의 잠재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브렌소카팁이 인스메드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수바나베즈의 예상대로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신약이 출시되면 인스메드의 매출은 물론 주가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브렌소카팁이 블록버스터가 될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는 수바나베즈뿐이 아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JP모간의 제시카 페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홈런 시나리오"라며, "우리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인스메드를 변화시키고 가치의 핵심 동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메드 실험실 [사진=업체 홈페이지]

에버코어 ISI의 리사 베이코 애널리스트는 브렌소카팁이 기관지 확장증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약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해 "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하며, 인스메드의 주식 가치를 24일 종가의 3배 수준인 66달러로 봤다.

미즈호의 그레이그 수바나베즈 애널리스트는 임상시험 데이터가 워낙 긍정적이라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인스메드 장기 부채가 상당한 수준(1분기 말 9억3910만달러)인 만큼 주가 랠리로 인스메드가 "자금 조달 옵션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인스메드는 월가가 선호하는 종목이다. 최근 3개월간 인스메드를 분석한 11개 투자은행(IB)이 일제히 '매수'를 추천해 '강력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45.50달러로 이날 폭등으로 현재 주가는 이를 이미 넘어섰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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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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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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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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