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시크릿 맥스', 오는 8월 론칭 예정
소모품 매출 증가 기대...마이크로니들 장비 확장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1시4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가 중국에서 '큐라스(CuRAS)'·'시크릿 RF(Secret RF)' 장비 인증을, 일본에서는 '리팟'(Reepot)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일본·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일본에서의 첫 가시적인 실적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루다 관계자는 4일 "중국 인증은 대기 중이다. 인증을 위한 시험 일정이 조금 지연되면서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연내 인증이 완료되면 마케팅 등 중국 진출 관련된 구체적 일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가장 중점적인 국가로 일본을 보고 있다. 그동안 일본에서 승인 받았던 제품이 없었는데, 지난해 '시크릿 RF'로 첫 승인을 받았다. 현재 리팟 승인도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으로 장비가 소량 나간 부문이 있었지만, 올해 승인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 첫 해가 될 것으로 본다. 일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루다 로고. [사진=이루다] |
이루다는 지난해 일본 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시크릿RF' 장비 품목 허가 인증 받았다. 지난 4월에는 파트너사인 Infix와 정식 대리점 계약도 체결하면서 일본 전역에서 8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해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약 5000여대 이상 판매된 이루다의 스테디셀러 제품 '시크릿 RF'(Secret RF)의 업그레이드 모델 '시크릿 맥스(Secret Max)'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 시크릿 맥스는 기존 침습 방식의 시크릿 RF보다 더욱 진보된 기능을 탑재해 더욱 안정되고 깊은 열에너지 전달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루다 관계자는 "시크릿 맥스 제품은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으로 관련 장비를 통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론칭을 시작으로 미국 FDA승인, 유럽 CE승인 등 각 국가별 개별 인증 절차를 통해 론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루다는 올해 소모품 판매 수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그동안 소모품 판매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해 온 이루다는 올해 '마이크로니들'(Micro Needle) 장비가 확장되면서 관련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이루다는 고주파 장비 제품군의 꾸준한 수요에 소모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해왔다. 올해는 신제품 '리팟' 레이저 장비와 하이푸 장비 등 추가적인 소모품 발생 장비를 비롯해 고주파 제품군의 누적 판매수량 증가에 따른 시술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을 사용하는 장비 판매 증가는 소모품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이기에 소모품 수익성이 더욱 확보돼 가고 있다.
이루다 관계자는 "올해 소모품에서 총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고주파 장비에서만 발생했던 소모품이 리팟 레이저 장비에서도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루다는 차세대 레이저 기기로 '리팟'이 올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리팟은 그동안 미국(FDA), 사우디아라비아(SFDA), 브라질(ANVISA), 싱가포르(HAS) 등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승인 받았다. 최근 호주 TGA 승인까지 획득하면서 오세아니아 시장에도 진출해 주력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대륙 전역에서 판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리팟은 532nm 파장의 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 기술이 적용된 기기로, 이루다의 스테디셀러인 '시크릿 RF'에 이어 차세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시그니처 장비로 꼽힐 전망이다.
한편, 이루다는 클래시스와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며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클래시스는 지난해 9월, 이루다 지분 18%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등극했다. 관련 시장에서는 양사간 기술력 협업을 통한 새로운 장비 개발에 대한 제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이루다는 피부미용 레이저기기와 고주파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로, 클래시스 매출 비중이 낮은 레이저와 RF 부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하면 클래시스와 이루다는 레이저부터 HIFU·침습 및 비침습 RF 등 전체 에너지원 라인업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의 에너지원별 제품군과 수출 지역이 상이하기 때문에 제품 다각화와 유통망 확대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