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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관광이 한·아프리카의 미래 동반자적 관계 교두보"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6:58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7:02

문체부,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 개최
모리셔스 대통령·나이지리아 관광장관 등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세계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아프리카와 대한민국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관광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미래 동반자적 관계를 다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 개회식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방을 가득 채운 열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03 mironj19@newspim.com

그는 "사실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는 공통점이 많다"며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을 지녔다는 점, 식민지배와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그 경험을 성장의 동력 삼아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한국전쟁 참전과 물자 지원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에티오피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와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형제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는 인구 60%가 25세 이하인, 지구상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대륙"이라며 "IMF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상위 20개국 중 12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라는 점은 무척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과 아프리카 간 발전하고 있는 양자관계도 언급했다. 유 장관은 "인적 교류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아프리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10만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 신혼부부의 꿈의 여행지 모리셔스, 라이온 킹의 배경지인 탄자니아,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 등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프리카를 찾아 광활한 대자연을 느끼고 아프리카 사람들의 여유로움과 흥의 기원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프리트비라즈싱 루푼 모리셔스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03 mironj19@newspim.com

문체부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관광공사,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함께 개최한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은 관광 분야 최초의 한-아프리카 고위급 포럼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달러 규모의 단일 시장이자 세계 경제발전의 미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관광 분야 인적 교류 확대와 투자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부 패널토론에서는 전 세이셸 관광청장이자 현 세계관광기구 아프리카 부서장인 엘시아 그랑쿠르 주재로 아프리카 관광산업의 잠재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이지리아 롤라 아데 존 관광장관, 탄자니아 안젤라 카이루키 관광장관(영상), 나미비아 난굴라 웅자 투자청장, 아프리카관광파트너스 콱치 동커 대표,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2부에서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개발을 위한 에티오피아와 세이셸, 우리나라의 우수한 관광정책 사례가 소개됐다. 가천대 심창섭 교수가 '한국의 경제발전에 있어서 관광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의 관광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프리트비라즈싱 루푼 모리셔스 대통령, 엘시아 그랑쿠르 세계관광기구 아프리카 부서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03 mironj19@newspim.com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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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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