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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자율전공 확대까지…요동치는 '2025학년도 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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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전형, 수능 최저가 변수…다수 의대 높은 기준 요구
정보 부족한 '무전공', 의대 이어 최대 변수 등극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약 6개월 앞둔 시점에서 대입 전형이 확정되면서 수험생 혼란이 예상된다. 의대 증원을 비롯해 자율전공 확대 등 대입에 영향력이 큰 정책이 뒤늦게 결정되면서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의대가 전년 대비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888명 늘어난 1913명을 뽑는다.

전형별 의대 모집 증원 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가 637명, 학생부종합이 459명 등 수시에서만 1166명이 늘어난다. 수능 중심의 정시전형 증원 규모는 331명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3.28 photo@newspim.com

◆이공계 전체 입시 '흔들'

의대 증원으로 현장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중론이다. 의약학계열 뿐 아니라 이공계 등 전체 입시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다.

우선 지역인재전형에서의 변화가 예상된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다. 수시 모집 규모는 1549명(81.0%), 정시 모집은 364명(19.0%)이다.

합격선에 가까운 성적이 나오는 수험생은 수도권 대신 안정적으로 지역인재전형으로 지방의대에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대폭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앞서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채우지 못한 수험생들이 속출해 내신 등급이 다소 낮아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고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사례를 들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백분위로 소폭 하락도 예상되지만, 지역인재전형 정시 증원 규모가 139명에 불과해 합격 점수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별 학교수 대비 지역인재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고등학교 학교당 평균 1.0등에서 1.9등으로 확대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권은 1.3등에서 1.9등으로, 대구경북은 0.9등에서 1.8등으로, 강원은 0.7등에서 1.7등으로, 부울경은 1.0등에서 1.6등으로 각각 확대된다.

다만 수능 최저기준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인재전형은 사실상 모든 의대가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현실적으로 이 같은 기준을 맞추기 위한 지역 명문고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제공=교육부

◆무전공 확대, 대학 간 양극화 부추길까

학생들이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무전공' '전공 자율선택제도'는 입시 판도를 뒤흔들 또 다른 요소로 분류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총 73개 대학이 3만7935명을 무전공으로 모집한다. 총모집인원의 28.6% 수준이며, 전년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만810명이다.

문제는 학생들의 전공 선호 현상과 지역과 수도권 대학간 선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점에 있다. 이른바 수도권 명문대학에는 무전공 선발에 관심이 높겠지만,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무전공 선발을 위해 다른 학과의 모집정원을 줄여야 하는 조치도 필요해 전체적인 합격선, 지원 경쟁률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른 수험생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인문학을 포함해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 학과의 선호도는 떨어지고, 비선호학과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고 싶은 학과보다 상위권 대학이 우선이 되면서 대학 간 서열도 공고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무전공학과 선발의 경우 정량적인 지표를 제외한 정성적인 평가 지표를 설정하기 어려울 수 있어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무전공 선발은 사실상 주요 상위권 대학 상황을 현재까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불투명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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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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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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