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UAE 대통령 만난 재계 총수들…비즈니스 확대 기대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10월 UAE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마스다르시티 등 기회
삼성, 바라카 원전건설 참여-SK, UAE 국부펀드와 파트너십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면담했다. 국내 기업과 UAE 간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구본상 LI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마치고 나온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는 UAE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의 24번째 FTA로, 아랍권 국가와는 처음으로 맺은 자유무역협정이다.

UAE와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2022년 기준 약 195억 달러로, UAE는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 순위로 16번째 국가다. UAE에는 약 178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양국간 상호 집접투자 규모는 2022년 누계 기준 약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UAE는 현재 '마스다르시티'를 건설 중이다. 마스다르시티는 UAE가 2006년 건설하겠다고 밝힌 탄소제로 도시다.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투자회사가 아부다비 남동쪽 17km 사막 지역에 면적 6㎢, 인구 4만명 규모로 계획했다.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전기차만 운용하는 세계 최초 탄소배출 제로 도시 프로젝트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비해선 마스다르시티는 현실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 역시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UAE는 아즈반 태양광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km 떨어진 부지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삼성물산이 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등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 중심으로 UAE와 사업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UAE를 여러 차례 방문해 직업 중동사업 점검에 나섰다. 지난 2월 UAE 수도 아부다비로 가 중동지역을 방문하고 사업장을 점검했고, 앞서 2022년 회장 취임 후 첫 출장지로 UAE를 방문해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작년 1월 UAE 국부펀드 무바달리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칼둔 알 무바락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나 MOU에 서명했다.

자발적 탄소시장(VCM)은 민간 기관이 인증한 탄소배출권이 거래되는 민간 주도 탄소시장이다. SK는 지난 2021년 6월 아시아 민간기업 최초로 탄소감축 방법론과 탄소 감축량을 인증하는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UAE 3대 국부펀드와 손잡고 친환경-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는 UAE 아부다비에서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열린 '한·UAE 비즈니스 투자포럼' 환영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는 플랜트 및 유전 개발에서 싹을 틔웠고 바라카 원전이라는 축복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였다"며 "기업인들이 뿌린 협력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토양과 따뜻한 햇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티타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자리의 분위기에 대해 "굉장히 좋았다"며 "(한국에) 애착을 많이 갖고 계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