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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화곡·목·번동 등 8곳 모아타운·모아주택 심의 통과...총 1690가구 조성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4:22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4:2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 일대를 비롯한 8곳의 모아주택·모아타운사업이 확정됐다. 이들 사업지에선 모두 169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는 '중랑구 면목본동 일대 모아타운'을 비롯해 '양천구 목동 756-1 일대 모아주택' 등 모두 8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중랑구 면목본동 297-28 일대 모아타운 ▲강서구 화곡동 817 일대 모아주택 ▲양천구 목동 756-1일대 모아주택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의 임대주택 비율 변경(안) 이다. 다만 중랑구 면목3·8동 44-6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사도 지분쪼개기 투기행위 근절을 위한 재검토가 필요해 이번 심의에서 보류됐다.

중랑구 면목본동 297-28 일대는 앞으로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3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반경 250m 이내 면목역(7호선)이 인접해 있으며, 면동초, 중화중 및 면목고교가 위치하고 있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 신설)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구상했다.

중랑구 면목본동 297-28번지 모아타운 [자료=서울시]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5개 모아주택사업 추진 시 기존 1267가구에서 114가구 늘어난 총 1381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다. 아울러 불필요한 도로(겸재로54가길)의 통합정비 방안도 마련됐다.

특히 연접한 모아타운(면목동 63-1) 및 정비구역(면목동 69-14 신속통합기획) 계획과 연계해 겸재로54길 확폭(8m→15m), 상봉로1길·면목로66길 확폭(6m→12m) 및 외부 간선도로(용마산로, 겸재로) 연결 방안 수립을 통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광역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소공원(843.5㎡)을 신설해 면목역 인근 등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확보했다. 주요 생활가로인 겸재로54길·면목로66길은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가로활성화시설 구간으로 설정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제공한다.

'강서구 화곡동 817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 3개동 지하4층 지상11층 규모로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 이하 → 11층)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 → 225%) ▲대지 안의 공지 기준 등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해 2028년까지 150가구(임대 15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동 817, 826 번지 일대 모아주택 [자료=서울시]

통합심의 소위원회는 지난 2023년 12월 심의에서 보류된 해당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해 재심의를 진행했고 입주민의 주거환경 및 공공보행통로를 개선하여 지역주민의 보행편의를 높였다. 또한, 지상 1층에는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운동시설 등의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해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았다.

'양천구 목동 756-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이 1개동 지하2층 지상15층 규모로 ▲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층수 완화(7층 이하→15층)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 (200% → 250%) ▲대지 안의 공지 기준의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해 2027년까지 159가구(임대 29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형 사업으로 지난 2023년 8월 심의에서 조건부(보고) 가결됐으며 이번에는 조치계획을 포함한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해 통합심의 소위원회에 '조건부 수용'됐다.

해당 안건은 전면가로에 대응하는 형태를 기본으로 저층과 고층의 복합형 주동을 T자 형태로 배치해 입체적으로 계획했고 중정형의 외부공간을 조성하고 6미터 도로변에 독서실 등의 주민공동시설과 상가를 연도형으로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담았다.

양천구 목동 756-1 번지 일대 모아주택 [자료=서울시]

이밖에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1~5구역 모아주택에서는 세입자 손실보상에 따른 임대주택 비율을 완화하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이 통과 됐다.

서울시는 주거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이주 갈등 해소 및 세입자 보호를 위해 모아타운 내에서 추진되는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형)에 대해 토지보상법 규정을 적용, 세입자 손실보상을 해 줄 수 있도록 2022년 10월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토대로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5개소)을 첫 사례로 적용하고 세입자 손실보상에 따른 임대주택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이로써 세입자 총 844명 중 조합설립인가일 3개월 전부터 거주한 주거세입자 또는 조합설립인가일 전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일까지 영업손실보상 대상에 해당되는 세입자 487명에 대해 약 72억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이에 해당되는 임대주택 총 38가구를 줄여 일반분양을 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번동 모아타운에서는 ▲모아주택 1구역: 공동주택 146가구(임대주택 27가구, 손실보상 3가구 포함) ▲모아주택 2구역: 공동주택 254가구(임대주택 44가구, 손실보상 7가구 포함) ▲모아주택 3구역: 공동주택 226가구(임대주택 34가구, 손실보상 12가구 포함) ▲모아주택 4구역: 공동주택 318가구(임대주택 56가구, 손실보상 8가구 포함) ▲모아주택 5구역: 공동주택 298가구(임대주택 84가구, 손실보상 8가구 포함)의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5개 모아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 총 93% 이주 완료됐으으며 이주가 완료되는 8월 중 착공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중랑구 면목3·8동 44-6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사도 지분쪼개기 필지에 대한 대책 등 마련을 이유로 심의 보류됐다.

해당지역에는 사도 1필지를 한 업체가 매입해 8명에게 지분을 쪼개 거래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내 사도 지분거래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개발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계획 수립안을 보완토록 조건을 부여했다.

모아타운은 구역 전체를 전면 정비하는 재개발과 달리 최대한 기존 도로를 유지하면서 사업구역을 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도 지분거래가 있는 필지는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척 또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매도청구시 땅(도로) 매입비 상승으로 현금청산자에게 개발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사도 지분쪼개기 투기근절을 위해 다른 모아타운 대상지에서도 사도 지분거래 필지가 있는 곳은 관리계획 수립 과정에서 현금청산을 노린 개발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아타운을 빌미로 사도 지분 거래를 부추기는 업체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알렸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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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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