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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작년 의료기기 무역수지 5878억 달성…4년 연속 흑자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0:21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0:21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증가 두드러져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수출 1위 회복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수출은 감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23년 국내 의료기기산업 무역수지가 5878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 실적을 발표하고 작년 국내 의료기기산업 시장규모가 10조7270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2019년 7조8000억원, 2020년 7조5000억원, 2021년 9조1000억원, 2022년 11조9000억원, 2023년 10조7000억원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8.3%다.

2023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의 주요 특징은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비중 증가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수출액 1위 회복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와 종사자 전년 수준 유지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수출 감소 등이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05.28 sdk1991@newspim.com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비중은 증가 추세를 보인다. 연도별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액 비율에 따르면 2020년 7.8%, 2021년 7.9%, 2022년 9.4%, 2032년 12.6%다. 특히 소프트웨어만으로 구성된 디지털 의료기기의 수출은 지난 4년간 연평균 약 311.7%의 증가율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수입 규모에 비해 국내 제조(생산) 규모가 약 5배 더 크다"며 " 국산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수출액도 1위를 회복했다. 치과용임플란트는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 등을 말한다. 최근 4년간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수출액의 연평균은 각각 24.4%, 29.9%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 증가로 국내 생산액 1위 품목의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23년 생산‧수출액은 1위의 자리를 되찾았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동향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05.28 sdk1991@newspim.com

한편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와 종사자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2022년 4176개소 대비 1.1% 증가한 4223개소다. 2023년 의료기기 제조업체 종사자 수도 2022년 8만9333명 대비 0.2% 증가한 8만9487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조‧수입업체 종사자 수는 2022년 14만5826명 대비 0.6% 감소해 14만492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체외진단의료기기의 2023년 생산액은 1조1843억원, 수출액은 1조123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각각 80.4%, 75.7% 감소한 수치다. 식약처는 2023년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코로나19 검사키트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규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세계화를 위해 의료기기 생산과 수출 지원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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