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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데르페르가닷컴 ② 수익성 달성 '코앞'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19:01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9:01

FY23 총예약액 53억달러로 '사상 최대'
B2B와 화이트라벨 부문 60%대 급성장
FY24 1Q 조정 EBITDA 마진 '역대 최고'

이 기사는 5월 20일 오전 06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중남미의 선도적인 기술 중심 온라인 여행사 데르페르가닷컴(Despegar.com, 종목코드: DESP)은 지난 한 해 동안 인상적인 재무 개선을 보였다. 2023회계연도 결산 결과, 66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업체가 언제쯤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지에 쏠리고 있다.

데르페르가닷컴을 기업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은 그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연간 손실을 기록하는 해는 2023년이 마지막이고 2024년에는 78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흑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안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란 얘기다.

그렇다면 2024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예상하는 애널리스트 예측이 현실화하려면 업체는 앞으로 얼마나 빨리 성장해야 할까.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거꾸로 계산해 보면 전년 대비 평균 35%의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 이는 상당히 높은 성장률이지만 2023년 마지막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가능성이 보인다.

데르페르가닷컴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1. FY23 총예약액 53억달러로 '사상 최대'

데르페르가닷컴은 2023년 4분기에 15억달러의 총예약액(GBV)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 증가한 2억370만달러,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248% 성장하는 놀라운 수치로 한 해를 마감했다. 2023년 한 해 총예약액은 31% 증가한 5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업체의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이 같은 성과와 업체의 지속적인 확장은 추가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특히 총예약액 증가는 매출 증대를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된다. 데르페르가닷컴의 가파른 총예약액 성장세는 고객을 유치하고 여행 예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체의 역량을 입증하는 한편 표적 시장 내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반영한다.

2. B2B와 화이트 라벨 부문 급성장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수익성을 위해 운영 레버리지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는 업체의 노력 덕분에 수익 창출력은 강화되고 있다. 데르페르가닷컴은 마진이 높은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전체 총예약액의 약 14%를 차지하는 B2B(기업 간 거래)와 화이트 라벨 부문을 특히 신경 써왔다.

B2B와 화이트 라벨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 덕분에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다양한 인구 통계적 소비자 집단에 접근이 가능해졌다. 고객 기반을 넓히고 수익원을 다각화한 업체는 이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강력한 성장력을 입증하고 있다.

4분기 B2B와 화이트 라벨 부문의 총예약액은 전년 대비 각각 63%, 6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부문은 장기적인 제휴와 고수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4분기 실적만큼은 아니지만 16일 장 마감 후 공개된 2024년 1분기 실적도 상당히 양호했다.

3. FY24 1Q 조정 EBITDA 마진 '역대 최고'

3월 31일 마감한 1분기 매출액은 1억737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5870만달러에서 9% 증가(환율 변동 영향 제거하면 36% 증가)하며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억7060만달러를 웃돌았다. 일반회계기준(GAAP) 1380만달러(주당 7센트)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의 69만7000만달러(주당 10센트) 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050만달러(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기대했다.

조정 EBITDA는 126% 증가한 3900만달러를, 조정 EBITDA 마진은 11.6%포인트 높아진 22.4%(역대 최고 수준)를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2240만달러로 68% 늘었다.

브라질과 멕시코와 같은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대체로 견고한 수요 환경과 업체의 강력한 상업적 실행 덕분에 주요 지표인 총예약금액(GBV)은 12% 증가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B2B 총예약액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이 25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것이 1분기 주요 지표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라벨 총예약액은 11% 증가했다.

4. FY24 연간 가이던스 상향

경영진은 강력한 2024년 재무 전망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과 효율적 운영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체는 2024년에 전년 대비 16% 성장한 최소 8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억217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34% 성장을 예고한 최소 1억5500만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데르페르가닷컴은 아직 침투율이 높지 않은 중남미 온라인 여행 시장에 대한 집중, 이 지역의 소비자와 공급업체 환경에 대한 전문적 지식,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지속적 혁신과 전략적 제휴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장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반적으로 2024년 가이던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성장률을 유지할 업체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3개월간 데르페르가닷컴에 투자의견을 낸 투자은행(IB)은 3곳에 불과하며, 2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1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17일 종가 14.94달러)보다 12.65% 높은 16.83달러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순이익의 14.9배에 거래되는 등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B.라일리는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과 올해 조정 EBITDA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6달러에서 19달러로 인상했다. B.라일리는 강력한 성장과 수익성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이유로 제시하며 경영진이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신중하게 투자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도 실적 발표 후 목표주가를 14달러에서 17달러로 높이고 '비중 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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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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