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폭염'에 반사이익...음료·가전株 ↑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17:28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7:28

"에어컨 등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 견인할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이 일부 기업들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 무더위 속 음료·에어컨 등 수요가 커진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낳으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다.

27일 블룸버그는 무더위가 시총 4조 8000억 달러(약 6547조원) 규모의 인도 주식 시장 중 특정 섹터의 수익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탄산음료, 발전, 냉장고·선풍기 등 가전 업체가 포함된 8개 섹터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지난 4월 초 이후 6.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률은 인도 증시 양대 벤치마크 지수 중 하나인 니프티50지수의 상승률 전망치가 직전 분기(1~3월)의 4%에서 2.7%로 낮아진 것과 대비를 이룬다고 매체는 짚었다.

글로벌 제2대 펩시코 음료 병입 회사 바룬 베버리지(Varun Beverages Ltd)와 다국적 전기 장비 업체인 하벨스 인디아(Havells India Ltd) 등이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하벨스 인디아의 경우 2분기 들어서만 주가가 26%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에어컨 제조 업체인 볼타스(Voltas)는 24% 상승했고, 인도 주요 발전 기업인 아다니 파워(Adani Power)도 26% 이상 급등했다.

ASK 자산운용그룹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바이브하브 상하비는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과 냉장고 등 냉방 제품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며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인도에서 총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 등을 위한 외부 활동 증가가 음료 및 냉방 시설 등 계절 용품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인도에서는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인도 북서부의 라자스탄의 최고 기온이 50℃까지 치솟으며 2019년 6월 1일 이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하루 뒤인 26일에는 하리아나, 우타르 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마디아 프라데시 등 최소 37개 지역에서 45℃ 이상의 기온이 관측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 인도 뉴델리의 빈민가에서 한 남성이 물통을 나르고 있다. 홍우리 특파원 = 2024.05.21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