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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中 증시 낙관론에도 `허약한 신용 맥박`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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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살아날까

이 기사는 5월 10일 오후 2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중국 주식시장이 긴 호흡의 랠리를 이어가려면 채워야 할 퍼즐 조각이 남았다.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자금 수요 동향과 그 반대편의 가계 저축률 동향, 그리고 주택시장과 위안 환율의 안정성 회복이 대표적이다.

이 조각들에서 추가적인 개선이 확인되지 않으면 시장 전체를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은 재미를 못 볼 수 있다. 추가 기회를 엿보더라도 종목과 테마 위주의 접근을 권하는 의견이 많다.

경기 회복세가 더 뻗지 못해 증시 랠리가 멈춰설 경우 이후 전개될 위안의 파격적 행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 관점에서 급증한 4월 수입 지표는 불안의 씨앗이다.

1. 정책기대

중국 증시의 CSI300지수는 2월 저점에서 15%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홍콩 항셍지수도 20% 가까이 뛰었다. 정책 당국의 부양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중국 통계국이 산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두달 연속 확장영역에 든 것도 한몫했다.

당장에는 정책 기대가 크게 선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정부의 초장기 특별국채 정례 발행 발표와 인민은행의 국채매입 재개 소식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공조가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4월30일 당 중앙 정치국 회의 결과는 경기부양 기대를 증폭시키는 내용이었다. 지도부는 경제 전반의 조달 비용(금리)을 낮추는 한편 주택시장의 재고(미분양 물건) 해소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가 미분양 재고 해소 방안을 언급한 것은 2015년~2016년 이후 처음이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악성 재고가 소화되면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자금사정 역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부동산주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인민은행이 정책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더 내릴 것이라는 기대 역시 커졌다.

중국 증시의 CSI300지수 추이 [사진=koyfin]

2. 실물에서 자금수요는

시장 유동성 측면에서 인민은행의 추가 완화 가능성은 긍정적 재료다.

다만 더 긴 호흡의 실적 장세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뿌려놓은 본원통화가 속도감 있게 회전해야 한다. 경제 주체들의 자금 수요가 살아나고, 부채 상환용이 아닌 신규 투자와 소비에 할애될 자금 수요가 늘어야 한다.

주지의 사실이듯 이런 전달 경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꽉 막혀 있다. 아래 차트가 이를 잘 보여준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중국의 12개월 순변동치 기준 신용자극 지수(Credit Impusle Index)는 올 들어 가파른 기울기로 꺾여 작년 여름 수준으로 후퇴했다. 중국 가계와 기업의 자금수요를 반영하는 해당 지수는 중국 실물 경제와 중국 증시, 나아가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중요한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최근 3년 이 지수는 팬데믹 이전의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인민은행의 완화 기조에도 실물에서 신용 맥박(자금수요)은 여전히 약하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중국의 신용자극 지수(Credit Impusle Index) 추이 [사진=블룸버그]

3. 꺾이는 산업 대출

다음 차트는 중국 은행권의 신규 대출 추이를 산업과 부동산 섹터로 나눠 본 것이다.

자원배분을 부동산에서 제조업 고도화 부문으로 돌리려는 당국 정책에 맞춰 부동산 대출은 가파른 기울기로 줄었고, 산업 대출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다만 신규 산업 대출은 작년 가을 정점을 찍고 수개월째 꺾이고 있다.

이는 일부 업종에서 설비 과잉 우려가 고개를 들고, 범람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보호주의 압박이 커진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중국 은행권의 산업부문 및 부동산 부문 신규 대출 추이 [사진=블룸버그]

클락타워(Clocktower) 전략팀은 "중국은 가계와 기업에서 모두 신용 수요가 감소하는 위험한 지점에 놓였을 수 있다"며 "중국처럼 레버리지가 높은 경제에서 신용의 급감은 종말적 징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누군가(정부재정) 돈을 더 많이 풀어 총수요를 떠받치지 않으면 저마다 허리띠를 졸라매게 돼(빚이 많은 경제 주체들이 부채상환을 위해 소비와 투자를 줄이면서) 경기가 급냉할 위험에 놓인다. 지방정부 재정상태가 양호했던 시절에는 당 지도부가 과감하게 재정확대를 통해 대응했지만 지금은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에 근본적 한계가 있다.

그런 만큼 민간의 자신감과 자금수요가 살아나 경기를 지탱해야 한다. 5월 중순 공개될 4월 신용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면 증시는 추가 상승의 발판을 강화할 수 있다. 반대라면 최근 랠리가 허약한 지반 위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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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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