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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농번기 시작, 봄철 농기계 사고 주의하세요"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2:00

교통법규 준수 철저 및 등화장치 부착…경사로 운행 시 감속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한 사고는 총 3729건으로 229명이 사망하고 2482명이 다쳤다.

                                  자료 =행안부 제공 2024.05.22 kboyu@newspim.com

시기적으로 보면 5월과 10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봄·가을철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내기와 씨앗 파종 등 농사일로 바쁜 5월에 453건의 농기계 사고로 321명 인명피해(사망 26명, 부상 251명)가 발생했다.

사고 주요 원인은 농기계 작업 중 끼임이 1321건(35%)으로 가장 많았다. 또 경운기 등이 뒤집히거나 넘어지는 전복·전도 1,042건(28%), 교통사고 731건(20%), 낙상․추락 278건(7%)순이다.

이와 같이 연중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경운기 사고는 주로 논·밭·농로에서 이동 중에 전복되거나 충돌로 인한 사고가 많다. 이에 내리막길이나 후진 작업 시 ▲저속주행▲조향클러치 사용금지▲회전체 조작 시 전원 끄기 등 안전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겨울 내 사용하지 않았던 농기계는 작동 전·후 꼼꼼히 점검하고 노후 되거나 손상이 있는 부품은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아울러 작동요령도 숙지하고 농기계 회전부에 말려들어갈 우려가 있는 소매가 길거나 헐렁한 옷, 꼭 맞지 않는 장갑의 착용은 매우 위험하므로 피해야 한다. 작업 시에는 손이나 발 등 신체를 가까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회전체는 안전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하고 벨트 등을 점검할 때는 반드시 농기계의 시동을 끄거나 전원을 차단 후 실시해야 한다.

도로 주행시는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키며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낮춰 일시 정지 후 전후·좌우 교통상황을 살핀 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해야한다. 특히 절대 음주상태로 운전하거나 조작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야간 시간대 운행시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장치를 반드시 부착하고 흙 등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 위험이 높은 요즘 농기계 사용하기 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농기계 작업을 할 때는 숙련자 일지라도 서두르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안전수칙을 꼭 실천해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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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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