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호 두 번째 민간 관광시설 조성…'꿀잼관광' 가속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에 '꿀잼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내년 말까지 민간 자본 400억원을 투입해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400억원 규모'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민자유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청주시] 2024.05.21 baek3413@newspim.com |
이범석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가경인베스트의 투자와 현대퓨처넷의 콘텐츠 제작으로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가경인베스트(대표 이근백), 현대퓨처넷(대표 김성일)과 비공개 업무협약을 하고 미디어아트 전시관 유치를 추진했다.
현재 사업 예정지 토지매입이 완료된 상태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10월께 착공 예정이다.
지난해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은 민선 8기 '이범석호'의 두 번째 민자 관광시설 유치 사례이다.
시는 2012년 내수초정지구가 관광휴양개발 진흥지구로 결정·고시된 이후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 조성 등 일대 관광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으며, 민자 유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사업을 진행해 왔다.
내수초정지구 내 1만 5000㎡ 부지에 만들어지는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공간을 갖춘다.
사업 주체는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초정약수'를 주요 테마로 설정해 관람객이 미디어아트를 몰입해 감상하고 체험하며 여운을 나눌 수 있는 스토리를 단계별로 담을 예정이다.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민자유치.[사진=청주시] 2024.05.21 baek3413@newspim.com |
초정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스토리를 관광자원과 특화·연계해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체험이 더해진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임으로써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부지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도 조성하고 훈민정음에 대한 홍보, 전시, 교육, 연구 등 세종대왕의 업적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30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사 시설의 운영 사례를 볼 때 약 641억원의 생산 유발, 30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433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범석 시장은 "미디어아트 전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시민과 관람객들이 즐거움과 안식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초정에 들어서게 됐다"며 "관광시설 관련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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