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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민선8기 후반기 이끌 조직개편 예고…전문성 고도화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18: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18:00

11실·국 8직속기관 6사업소 체계로 개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민선8기 후반기를 이끌 조직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공공시설, 도시개발, 공유재산, 산업단지 분야 등 주요 핵심사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공공시설과 도시성장산업 전반에 대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개편안에는 ▲도시공공시설·도시개발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도시공공개발국' 신설 ▲산업단지 및 공유재산 전담조직 신설 ▲청년주거·소방현장·반려동물 등 다양한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조직 보강 등이 담겼다.

경남 창원시가 민선8기 전반기에는 미래비전과 정책개발 중심의 조직 운영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후반기에는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핵심사업의 실행력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29.

민선 8기 주요 핵심사업의 전문성과 속도감을 배가 시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시공공개발국'을 신설한다.

도시공공개발국은 4개 과로 구성된다. 기존 도시정책국 내 공공시설과를 도시공공개발국 공공시설기획과, 시설공사 1·2과로 확대 재편하고, 문화·복지·체육·청사시설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물 건립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강화, 공공건축의 가치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공시설기획과에 공공시설수급1·2팀과 시설운영분석지원팀을 신설해 공공시설의 수급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공공시설 건립 전 시설의 운영방식과 운영비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기존 도시개발사업소 산업입지과·개발사업과를 도시개발사업과로 통합 재편, 장기표류 중인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산업단지 계획수립 전담 부서를 신설해 미래 50년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달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아 기존 창원국가산단의 지력을 보강하고, 새로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창원국가산단 2.0)도 성공적으로 조성해서 창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제조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포석으로 도시정책국 산하에 산업단지계획과를 신설, 개편 전 4개 과에서 분산 추진하던 산업단지 업무를 일원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계획과는 새롭게 조성될 창원국가산단 2.0과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비롯해 기존의 국가산단, 일반산단, 마산자유무역지역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산업단지에 대한 총괄 정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치행정국 산하에 공유재산경영과를 신설, 공유재산 유지·보존 위주의 소극적 관리에서 탈피하여 개발·활용 중점의 적극적 운용으로 지방재정 확충을 도모한다.

행정안전부의 공유재산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공유재산의 공공재로서의 기능 유지는 물론, 나아가 경제적 수익성도 함께 확보한다는 취지다.

공유재산경영과는 3개 팀으로 운영된다. 공유재산정책·운용팀은 지역특성과 정책환경을 고려한 공유재산 정책을 수립하고, 공공기여지원총괄팀은 공공기여 실무 협의를 총괄하는 역할을, 공유재산정보팀은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공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청년의 주거불안 해결과 청년주택 정책 강화를 위해 주택정책과에 청년주택정책팀을 신설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부에 청년주거정책을 전담하는 조직 신설을 지시한 가운데 시는 정부 움직임에 앞서 청년주택정책팀을 신설, 청년의 주거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청년 주거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화재현장의 신속 대응 및 지휘권 강화를 위해 창원소방본부와 마산소방서에 현장대응단을 신설한다. 기존 대응구조과를 대응총괄과와 현장대응단으로 분리해 행정과 출동 업무를 이원화하고, 출동 업무 특성에 맞는 지휘계통을 강화한다.

증가하는 반려동물 수요에 따른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축산과에 반려문화팀을 신설하고, 인구정책담당관의 정주혁신팀을 인구관리팀으로 재편하여 인구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이 외에도 5개 구청 안전건설과의 안전건설팀·민방위팀을 시민안전팀·건설행정팀으로 재편, 구청 내 안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지난 3월, 지자체의 국장급 기구설치 자율화가 담긴 대통령령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에 따라 한시기구인 미래전략산업국과 기후환경국을 상시기구로 전환한다.

통합 특례 종료에 따라 3개 구청 대민안전관리관(의창구, 성산구, 마산회원구)은 폐지, 2개 구청(마산합포구, 진해구)만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에 맞춰 대민안전관리관을 한시적 운영이 아닌 상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구·정원에 대한 특례를 정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2024년은 창원 미래 50년을 향한 혁신 성장의 길을 여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으로 혁신 성장을 위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정부의 조직 감축 기조에 맞춰 정원 규모를 10명 감축하면서 부서간 기능 조정 및 재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5월 중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6월 시의회에 제출, 창원시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시행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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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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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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