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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로얄, 7명 작가와 함께하는 '○藝 [공예] : 器에서부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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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8월 9일까지 갤러리로얄서 공예 그룹전 열어
로얄앤코, 2007년부터 전시관 갤러리로얄 운영 및 아트&컬처, 퍼블릭 프로그램 후원
관계자 "현대 공예의 진보 확인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되길 바라"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욕실 전문 기업 로얄앤코(ROYAL&CO.)가 운영 중인 갤러리로얄이 오는 5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갤러리로얄에서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 「○藝[공예] : 器에서부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감을 위한 여유, 영감을 위한 공간'을 제안하는 욕실 브랜드 로얄앤코는 지난 2007년부터 현대 미술,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온 전시관 갤러리로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상에 스며드는 영감의 경험을 위한 아트&컬쳐, 퍼블릭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금속 및 가죽, 옻칠, 섬유 등 한국 공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는 고보경, 김준수, 김준용, 박성열, 박지은, 이재익, 천우선 등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로얄이 주최 및 주관을 맡고, 로얄앤코가 후원하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된다.

관람 외에 전시 연계프로그램 일환으로 '작가와의 대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6월 14일에는 이동훈 독립 큐레이터의 진행 아래, 김준용 및 박성열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되며, 29일에는 김준수, 박지은, 이재익 작가가 도화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어 7월 11일에는 오가영 독립 큐레이터가 참여한 가운데, 고보경, 천우선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금속, 가죽, 유리, 옻칠, 섬유 등 재료의 물성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저마다의 철학과 조형세계를 구축해왔으며, 로에베(LOEWE)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등 저명한 국제 어워드 수상을 비롯해 주요 전시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세계무대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실과 바늘로 부드러운 조각을 만드는 섬유 예술가 고보경 작가는 닥섬유를 원료로 만들어진 한지사를 주재료로, 이를 실로 만들어 촘촘하게 엮고 꿰어 병이나 그릇 형태의 본래 용도와 기능을 초월한 오브제로 만들어낸다. 이어 김준수 작가는 열매, 껍질 등 자연 재료로 가공한 식물성 무두질 가죽(Vegetable tanned Leather)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연구하고 실험하며 재료의 무한한 확장성과 다양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유리를 소재로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깊이감을 선사하고 있는 김준용 작가는 자연의 본질 적임, 그리고 그 경이로움을 색유리를 입으로 불어 만드는 블로잉(Blowing) 기법과 연마기법으로 구현하며 유리 공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박성열 작가 점성이 있는 옻칠 재료를 두 개의 주걱으로 서로 늘어뜨려 '칠'의 물성만으로 겹겹이 엮어 쌓아 자신만의 오브제를 만들어낸다.

이와 함께 박지은 작가는 남녀의 신체 기관에 대한 작가 자신의 관점을 부드러운 실에 작고 단단한 철재 유닛을 반복적으로 연결하여 과감한 형상을 드러내는 동시에 유연하고 유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해내고 있으며, 이재익 작가는 자연의 형태, 생명력을 지닌 형상들의 모티프로부터 금속 조각 패턴들을 결합하고 접합시켜 자신만의 독창적 조형성을 강조한 오브제를 만든다. 끝으로 천우선 작가는 재료의 순수함을 그대로 살린 후 반복되는 가느다란 금속 선으로 사이사이의 틈을 비워내어 용기(Vessel) 형태를 만들어낸다.

갤러리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능', '쓰임'이라는 목적성이 여전히 주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기존 공예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라며 "7명 작가들의 수행적 작업을 통해 시간성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을 기(器)에서부터 전하고, 공예 장르에 대해 현대 예술로의 확장이라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전시는 이들의 무한 변주가 가능한 재료적 접근과 꾸준한 시도로 물리적 목적의 틀을 벗어난 공예에 대한 인식과 가치가 더 높은 차원으로 확장되어 진정한 현대 예술로서 화두를 제시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공예가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쓰임'과 '예술'의 경계에서 미술화(fine art-fication)로 안착되어가는 과정의 중심에 있는 작가들의 결과물을 통해 현대 공예의 진보를 확인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얄앤코는 지난 1970년 설립된 수도꼭지 제조사 로얄금속사를 전신으로 현재 수전과 위생도기, 타일 등 욕실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국내 최초 비데, 자동수전, 핸드 드라이어, 세계 최초 시스템 욕실 출시 등 욕실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0여 개 욕실 제품 파트너 및 시공 파트너와 연계하여 일반 소비자 대상 욕실 인테리어 및 시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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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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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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