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의대교수들 '일주일 휴진' 예고…"의료진 몸·마음 지쳐"

기사입력 : 2024년05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5일 06:00

15일 전의비 총회 열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의대 교수들이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할 경우 일주일 동안 집단 휴진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의대 교수들의 총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19개 의대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총회를 열고 일주일 휴진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집단행동을 결의한 1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2024.05.10 choipix16@newspim.com

전의비는 지난 3일 온라인 총회에서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할 경우 일주일간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며 "교수들의 과중한 업무에 대응하고 환자들을 안전하게 진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석 달간 빈 자리를 지켜오며 물리적 한계를 호소해왔다.

전의비는 "의료 현장은 정부의 발표와 달리 한계 상황에 도달하고 있고 교수들의 정신적·체력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경증 환자의 적극적 회송을 통해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하며 당직 후에 휴진과 외래 조정을 통해 주당 60시간 이내 근무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법원 측이 제출하라고 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을 산정한 과학적 근거와 관련 회의록 등을 가감없이 모두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전의비에는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연세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이화여대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 등 19개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

부산대와 제주대 등이 의대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부결하자 정부가 행정명령을 꺼내들면서 의료계 반발도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의사증원 관련 정부 부처의 회의록을 두고 의·정간 갈등이 악화되면서 이전보다 많은 교수들이 휴진에 동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을 '3대 원칙'에 따라 증원해 32개 대학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 요구하는 배정위원회(배정위) 참석자 명단과 관련해서는 신상 보호 등의 이유로 비공개 원칙을 내세웠다. 3대 원칙은 ▲비수도권 의대에 집중 배정 ▲소규모 의과대학 적정 규모 배정 ▲지역 필수의료 지원이다.

고범석 전의비 공보담당은 "다들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예견된 파국에 대해 얘기해도 정부가 이를 귀담아듣지 않기에 이와 같은 논의가 오가는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과 회의를 통해 추후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0명 의대정원 증대는 근거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준비를 잘했다면 납득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허술하게 준비한 안을 막대한 예산을 사용해 홍보해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