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농작업 중 연못에 빠진 20대 아들과 이를 구하려던 60대 아버지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2분쯤 경북 영천시 신녕명 가천리의 한 농장 내 연못에서 6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경북 영천시 신녕면의 한 농장에서 농작업 중 연못에 빠진 20대 아들과 이를 구하려던 60대 아버지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4.05.11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수중수색을 통해 심정지 상태의 부자를 구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아들은 농장에서 농약 살포 등 농작업을 하던 중 연못에 빠졌고, 이를 본 아버지가 아들을 구하려고 연못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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