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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1Q 영업이익 215억…해외 매출 전년 대비 18.4%↑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14:01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14: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921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 업황 부진에 따른 방영 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선보인 신작들의 전체 회차를 해외 OTT에 선판매하고 TV와 OTT 동시 고성과를 기반으로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튜디오드래곤이 선보인 작품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2024.05.09 alice09@newspim.com

특히 다수의 흥행작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한 1250억원을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은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1위 등 글로벌에서만 누적 5억에 가까운 시청시간을 기록 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K드라마 최초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일간 TV쇼 1위에 올랐고, 1월부터 현재까지 18주 연속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TOP10 순위권에 포함돼 있다. '웨딩 임파서블'은 동남아 지역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일본에는 유넥스트(U-NEXT), 미주·유럽에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등 지역별 OTT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며 총 119개국에서 시청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신작 평균 단가(ASP)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상승해 해외 판매 전략 고도화 효과를 입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65.1%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에는 안판석 연출, 정려원·위하준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드나잇 로맨스 드라마 '졸업', 시즌1 이후 6년 만에 돌아오는 송승헌·오연서 주연의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 글로벌 동시 방영작들이 예고돼 있다. 또한 스튜디오드래곤과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가 공동 제작한 미국 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 시즌2가 지난 4월 24일 공개돼 애플TV+ 글로벌 일간 TV쇼 5위까지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장성호 스튜디오드래곤 CFO는 "미디어 업종 불황 속에서도 개별 작품 성과에 주력하고 해외 중심의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수익성 향상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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