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탈출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굴착기 작업자 1명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쯤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굴착기 2대가 매몰됐다.
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1명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8일 오전 11시1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굴삭기와 작업자가 매몰돼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울릉군]2024.05.08 nulcheon@newspim.com |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서 낮 12시 13분쯤 작업자 A(65, 대구거주) 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자력으로 빠져나온 B(70대)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추가붕괴 위험이 있어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사고 수습을 마무리한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