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역 특색을 살려 전국 유일하게 자전거를 활용해 순찰하는 세종경찰청 기동순찰대 자전거순찰팀이 창설 70일만에 5대 범죄 발생률을 크게 낮추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7일 세종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기동순찰대 자전거순찰팀을 창설한 유공을 인정해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 경찰 등 유공자들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세종 기동순찰대 자전거순찰팀을 창설한 유공을 인정해 유인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과 경찰 등 유공자들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세종경찰청] 2024.05.07 jongwon3454@newspim.com |
기동순찰대는 변화하는 범죄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력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범죄 예방과 대응 중심으로 경찰청 조직 재편을 단행하면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직속으로 출범됐다.
특히 세종시 기동순찰대는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갖춘 지역 특성을 감안해 기동순찰대 1개팀을 시청과 시의회 협조를 받아 자전거순찰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범죄 예방 중심으로 경찰청 조직재편이 이뤄진 지난 2개월간 112신고 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는 인구 증가에 따라 112신고가 매년 6.7%씩 증가했으나 경찰청 조직재편 후에 감소 추세로 전환하면서 7.3% 감소했다. 특히 조직재편의 동기가 되었던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국 유일 기동순찰대 자전거순찰팀 창설에 유공이 있는 유인호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유진수 세종시 정책수석, 임선호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과 협력치안에 유공이 있는 세종자율방범연합회 최영환 회장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기동순찰대 운영에 유공이 있는 경찰에게데 표창을 수여했다.
한형우 세종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가 창설된 이후 단기간 성과분석이지만 112신고 등 주요 지표가 향상됐다"며 "자전거 특화도시인 세종시에서 자전거순찰팀도 운영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초점을 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경찰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