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오피스 내 커뮤니티 시설이 중요해지는 이유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5:16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5:16

대기업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투자 활발
'플라이크 은평', '지상 3층'에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조성, 업무시설 라운지에 옥외 조깅트랙까지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최근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팬데믹 이후 거점 근무, 재택 근무 등 다양한 업무 방식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제 일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유연하고 다양한 근무 환경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일을 하는 방식 또한 정해진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업무 영역으로의 확장, 다양한 부서 및 조직원들 과의 교류,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한 자기 개발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옥에 대한 대규모 투자, 특히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HD현대(구 현대중공업)의 판교 글로벌 센터의 경우, 건물 내 각 층마다 동료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데크, 피트니스 센터, 헬스케어 존, 라이브러리 등의 시설을 구비하여 임직원들이 사옥 내에서 다양한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트윈타워도 지난 4월 1일, 1년 2개월에 걸쳐 리모델링을 마친 여의도 사옥을 공개했다. LG는 '더 많은 사람들의 연결'에 중점을 두고 사무 공간이 아닌 로비와 직원 식당 등 편의 시설에 초점을 맞춰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특히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피트니스센터, 사내 부속 의원 등도 함께 마련해 만족도를 높였다.

구글 최고경영자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일하는 방식이 유연해지는 상황에서 오피스에 투자하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만, 이것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듯 오피스 인프라는 업무 효율성 뿐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및 창의력 제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원들의 라이프 퀄리티 전반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이런 오피스 인프라를 모두 갖추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를 찾지만, 생각보다 비싼 이용 요금과 사무공간 주변의 소음, 기밀유지의 어려움 등을 토로한다. 따라서 최근 오피스 임대 및 투자시장에서는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추어진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변화는 '플라이트 투 퀄리티 (Flight To Quality, 안전자산 선호) 트렌드의 가속화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불황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오피스 상품 투자자, 주요 기업들이 주요 업무 지구 내 위치하면서도 프리미엄 급 업무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퀄리티 높은 오피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대 엔지니어링이 서울 은평뉴타운에 조성하는 '플라이크 은평'은 이런 조건을 갖춘 랜드마크 복합 오피스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3호선 구파발역과 1정거장만에 이용할 수 있는 GTX-A 노선 연신내역(예정) 등 역세권의 풍부한 인프라와 통일로IC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춤으로써, 서울 서북권의 업무 지구를 대표할 프라임 오피스의 위상을 확보했다.

특히 '플라이크 은평'의 커뮤니티 시설은 지상 3층에 대규모로 조성해 그 자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커뮤니티의 총면적은 1,900여㎡에 이르며,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옥외 조깅트랙, G.X,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업무시설 라운지, VIP 회의실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플라이크 은평'은 지하 4층 ~ 지상 20층, 연면적 7만 5,000여㎡에 달하는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프리미엄 오피스 447실과 섹션 오피스 190실을 합친 업무시설 637실, 상업시설 119실, 숙박시설 288실로 구성되어 있다. 홍보관은 서울 왕십리역 인근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