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원작 인기, 애니로 제작 후지TV 플러스서 공개
카카오엔터, '독고'의 민작가 최신작 '폭력의 대가' 연재
화제의 1.7억뷰 웹소설 원작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도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인기 웹툰 '싸움독학'을 바탕으로 만든 동명 애니메이션을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애니메이션 '싸움독학'이 3일 네이버 시리즈온과 티빙, 왓챠, 웨이브 등에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싸움독학'은 학교 폭력 피해자인 유호빈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일진'저격 방송을 하면서 인생 역전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원작은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가 스토리를, 김정현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20억회다. 원작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지 업체 오쿠루토 노보루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후지TV 플러스(+)울트라 채널에서 방영됐고, 약 3주 만에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싸움독학'을 국내 OTT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 사진 = 네이버 웹툰 제공] 2024.05.03 oks34@newspim.com |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5월의 기대 신작 웹툰 두 편을 선보였다. '폭력의 대가'와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이 그것이다, 먼저, '폭력의 대가'는 '통', '독고' 등 수많은 인기작을 집필한 민(Meen) 작가의 최신작이다. 전작인 '통'과 '독고'는 모두 3부작에 이르는 대서사극이자, 각 작품의 세계관과 캐릭터가 모두 연결되어 있어 '민버스(민백두 유니버스)'를 구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카카오페이지에서 '통' 3부작과 '독고' 3부작은 합쳐서 약 2억 4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독고 2와 3은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하는 등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다.
'폭력의 대가'는 독고 3부 이후의 차기작으로 이번에는 변장욱 작가와 협업하여 작품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검도 선수였던 주인공 예시호가 동생 예시연의 억울한 죽음을 갚기 위해 복수를 시작하는 액션물이다. 민 작가는 작품의 제목 '폭력의 대가'에서 '대가'는 어떤 일을 위한 희생이라는 의미의 '대가(代價)'라는 뜻을 지니지만, 한편으로 뛰어난 전문성과 권위를 지닌 '대가(大家)'라는 중의적 의미도 갖는다고 설명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웹툰 '폭력의 대가'와 '천재궁수의 스트리밍' 표지.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5.03 oks34@newspim.com |
검도의 대가(大家)인 주인공이 적들과 펼치는 다이나믹한 액션 연출과, 전작들에서 익히 입증된 서사적 단단함이 압권으로, 치열한 복수극 끝에 그들에게 종국에 어떤 대가(代價)가 닥칠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민 작가는 "'민버스' 세계관 가장 말미에 위치한 '폭력의 대가' 주인공 예시호가 전작 '통'의 주인공 이정우, '독고'의 강혁과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폭력의 대가'는 오는 4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 동시 연재된다.
다음으로, 지난 1일 론칭해 만 하루 만에 200만 조회수를 향해 가는 웹툰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은 멍멍킴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웹소설은 2021년 2월부터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시즌4가 연재 중이며, 누적 조회수 1.7억회에 댓글 수만 14만 개에 달하는 두터운 팬덤을 가진 작품이다. 불운의 사고로 꿈을 접어야 했던 천재 양궁 선수 유상현이 게임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하는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다. 잊고 지내던 양궁 선수로서의 뛰어난 기량이 전투 게임을 장악하는 천재적 궁수로 거듭나는 기반이 되고, 이에 몰락한 선수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인기 게임 스트리머가 되는 과정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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