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이 지난 29일 리암솔루션의 지분 취득을 위해 신주발행 소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셈은 이번 투자를 통해 리암솔루션과 대기압 전자현미경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리암솔루션은 2017년 설립된 국내 광학현미경 제조회사로 현재 글로벌 4대 브랜드가 독과점하고 있는 형광현미경 시장에 제품을 출시 한 바 있다.
코셈은 진공이 아닌 공기 중에서도 극미세 형상을 관찰할 수 있는 대기압 전자현미경에 대해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해당 개발 과정에서 코셈의 자체 기술력과 생명과학분야에 경험이 있는 리암솔루션이 협업을 진행할 경우 대기압 전자현미경 개발 기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코셈 이준희 대표이사(왼쪽)과 리암솔루션 김진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셈] |
코셈 관계자는 "수분이 있거나 살아있는 생명체를 진공상태에서 관찰하는 것은 제약이 많은 반면, 대기압 전자현미경은 광학현미경과 같이 큰 제약없이 보다 높은 해상도로 시료를 관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대기압 전자현미경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기초과학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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